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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 아들 납시오 ㅣ 감성을 키우는 우리 옛이야기 9
정진아 지음, 최지경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1년 6월
평점 :
옛이야기는 전래동화 전집으로만 접해봤는데 이렇게 현대에 만들어진 옛이야기는 처음인 것 같아요.
책을 편식하면 안되는 것은 당연한거지만 옛이야기도 많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 시절의 문화와 생활모습을 살펴보고 교훈도 배울 수 있구요. 무엇보다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잖아요.
그림을 보아하니 어부의 아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여 장원급제를 하는 이야기인가보네요.

주인공 수돌이는 어부의 아들인데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예요. 조선시대는 신분사회라 양반이 아니면 서당도 다닐 수 없었잖아요. 그래도 수돌이는 서당을 찾아가 배움을 청한답니다.
본의 아니게 수돌이의 학구열이 대단하다며 아이에게 강조를 했지만 아이도 대단하게 여기는 눈치였어요.

결국 수돌이는 장원급제도 하고, 현명하고 지혜로운 아내도 맞이하게 됩니다.
수돌이처럼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하다보면 결국 성공하게 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해주니 아이도 끄덕이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올 해 축구를 처음 배웠는데 처음엔 힘들다고 눈물까지 보이더니 회를 거듭할수록 차츰 나아지더니 지금은 점수도 내고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거든요.

이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는 조선시대의 신분제도와 과거시험에 대해서도 배웠답니다. 결국 이것이 나중에 역사를 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되겠죠?
저도 어렸을 때 책이나 사극을 통해서 역사 공부를 많이 했었거든요.

문체가 할머니가 옛날 이야기를 해주시는 듯해서 좋았고 그림도 참 해학적이에요. 노랫말도 나오는데 제가 즉석에서 나오는대로 민요처럼 불러줬더니 아이가 재미있어 하면서 진짜 있는 노래냐고 묻네요.
아니라고 지어서 부른거라고 했더니 아이도 얼추 저랑 비슷하게 따라불러보더라구요.
아이와 소리내어 우리 옛이야기 재미있게 읽어보시고 교훈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