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지독한 오후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지독한 오후 리안 모리아티

  
<허즈번드 시크릿>,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리안 모리아티의 신작 소설입니다뉴욕타임즈와 아마존에서 극찬을 받고 지금은 리즈 위더스푼과 니콜 키드먼이 영화화하기로 결정된 작품입니다저 또한 허즈번드 시크릿을 읽으며 리안 모리아티의 팬이 되었고 이 책을 먼저 읽었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여러분도 좋은 책을 읽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제본으로 먼저 받아 본다는 것은 좋은 기분입니다.
  
책은 정말 지독한 하루에 얽힌 이야기입니다크레멘타인과 샘은 친구 에리카와 올리버 부부의 집에 방문하게 됩니다그리고 에리카가 옆집 비드와 인사 중 갑작스럽게 결정된 바비큐 파티에 가게 됩니다클레멘타인과 샘그리고 두 딸 홀리와 루비에리카와 올리버는 비드의 집으로 바비큐 파티를 가게 되고 그들은 그곳에서 끔찍한 일을 겪게 됩니다.
  
책은 다양한 방법으로 독자를 휘둘리게 합니다그날 벌어진 사건이 어떤 사건인지왜 모두가 다른 생각을 하고 그날을 기억하는지.내용을 전체적으로 알기 전까지는 시간끌기용 이야기 같던 것들이 모두 이유가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그 날의 사건으로 에리카와 올리버클레멘타인과 샘비드와 티파니그리고 비드의 딸 다코타는 각기 다른 상처를 받습니다이렇게 다양한 인물들이 각기 다른 상처를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그리고 그 뒤의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다양한 사람들의 갈등이 등장합니다클레멘타인과 샘샘과 티파니에리카와 클레멘타인 등등 얽히고설킨 관계만큼이나 다양한 갈등들이 넘쳐나는 책입니다하지만 그중 하나도 쓸모없는 갈등은 없었습니다작가들은 책을 재미있게 하기 위해 소위 떡밥이라는 것을 던집니다좋은 책들은 그 떡밥들을 성공적으로 회수하였을 때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이 책은 다양하고 매력적인 떡밥들을 여러 군데 곳곳에 던져두고 정확한 시점에 그 떡밥들을 회수합니다
  
여러 가지 갈등이 펼쳐지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갈등은 아무래도 에리카와 클레멘타인의 갈등이었습니다어렸을 적부터 함께 알아온 시간에서 오는 가까운 사이지만 멀기만 한 감정 또 서로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보다보면 이 둘의 불안정한 우정을 응원하기도 확 부서져 버리길 기도하기도 합니다갈등 없는 관계는 없지만갈등만 있는 것 같은 우정에 슬픔을 흥미진진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화된다는 출판사의 마케팅에 좋은 시선을 보내는 편은 아닙니다영화를 잘 보지 않는 다는 점도 있지만책을 영화로 만들어서 좋았던 작품이 기억에 남지 않는 다는 이유다하지만 이 책은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꼭 한번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영화로 만들어도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사실 책을 보는데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던 것도 같습니다저만의 주연 배우도 정해놨고요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지겹지만 많은 것을 주는 책재미있지만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책들이 많은 요즘 적당히 재미있고 적당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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