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이는 안전합니까?
오정수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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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당신의 아이는 안전합니까?>




저자_ 오정수

출판_ 작가의집

발행_ 2026.03.28.




곳곳의 안전을 점검하게 만드는 목차




✔️ 이 책의 저자는 25년간 민간경호와 신변보호 분야에서 활동해 온 경호 전문가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내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위험의 사각지대’를 또렷하게 드러내 준다. 그동안 나는 ‘경호’라는 단어를 막연히 유명인에게만 해당되는 일이라 생각해 왔다. 그러나 아이를 둘러싼 위험은 결코 잘 알려진 특정한 사람만을 가려 찾아오지 않는다.





✔️문득 몇 주 전 읽었던 기사(2026.03.28.)가 떠올랐다. 제주 시내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한 노인이 길을 묻는 척 아이에게 접근해 동행을 요구했고, 아이가 거절하자 팔을 잡아 끌었다는 사건이었다. 아이가 소리를 지르려 하자 주변 차량이 그 노인을 태우고 떠났다는 내용이었다. 이처럼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위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까이에 있다.




✔️나는 책을 읽다말고 ‘경호’의 의미를 다시 찾아보게 되었다.

경호(警護)란 ‘위험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조심하고 보호하는 것’을 뜻한다.

이는 특정 인물을 위한 행위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에 적용될 수 있는 개념이다. 결국 내 아이를 위험으로부터 미리 지키고 대비하는 일 역시 ‘경호’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이 책은 가정은 물론 학교, 사이버 공간, 마트, 놀이공원, 워터파크 등 아이가 머무를 수 있는 거의 모든 공간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다룬다. 만약 이러한 위험 요소를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쳤다면, 독자에게 불안과 공포만을 남기는 책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경호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동료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각 상황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대응 방법까지 함께 제시한다는 점에서 균형을 갖춘다.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들, 예를 들어 SNS에 아이의 얼굴과 일상을 공유하는 일 등은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개인의 부주의와 무관하게도 아이는 언제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사건의 전개 과정과 가해자의 수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독자가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상황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 나아가 위기 상황에서 인간의 심리와 신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까지 설명하며, 그에 맞는 대응 방법을 일종의 ‘행동 매뉴얼’처럼 제시한다. 이러한 구성은 이 책을 단순한 경고서가 아니라 실질적인 대응 지침서로 기능하게 만든다.





✔️또한 저자는 한 아이의 부모로서 피해자의 슬픔과 상실에 깊이 공감하면서도,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 고통스러운 사례를 다시 들여다보는 이유를 진솔하게 밝힌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이 책의 메시지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지역 공동체와 학부모 간의 연대와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 마치며...

"당신도 경호원이 될 수 있습니다."



책을 덮고 나서 가장 오래 남은 문장은 “최선을 기대하되, 최악을 대비하라”는 저자의 말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세상이 두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실제로 나 역시 아이를 안전하게 키워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실감했다. 그러나 동시에 이런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연령별·상황별로 어떤 준비와 대비가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해외의 다양한 안전 제도까지 접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받는 안전교육만으로 충분하다고 안심하기보다, 부모 스스로가 아이와 지역사회의 ‘경호원’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 나아가 모든 어른이 함께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저자의 간절한 바람이 이 책 곳곳에 담겨 있다. 소제목 편집과 구성에서 다소 아쉬운 점이 보이기도 했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고도 강렬하기에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한 번쯤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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