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최고야!
현단 지음 / 한울림스페셜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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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최고야
#현단 지음
#도서출한한울림

보드를 타는 라이언과 뭉치의 모습이 그려진 앞표지가 이 둘의 이야기임을 짐작하게 한다 🐶🧑
전지적 뭉치 시점에서 전개되는 글과 장면마다 등장하는 뭉치의 다양한 표정은 보는내내 미소를 짓게 한다
뭉치를 통해 서핑을 좋아하고 외모에 관심이 많으며 장난기로 가득한 회사원인 라이언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상하면을 꽉 채워 그린 시원하게 물살과 바람을 가르며 뭉치와 함께 보드를 타는 장면은 압권이다🌊
이렇게 알콩달콩 뭉치와 라이언의 일상을 즐겁게 따라가다가 맞닥뜨리게 되는 산책 가기 전 라이언의 예상치 못한 변신 장면에서 생각지못한 반전이 펼쳐진다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한 느낌...
"라이언이 장애인이었어?"
장애인의 일상은 평범하지 못하다는 나의 속마음을 들킨것만 같다

‘천진난만한 강아지의 시선으로,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을 담고 싶었습니다’라는 작가의 말이 마음에 남는다
강아지 뭉치의 입장에서는 라이언의 장애는 문제가 되지 않고 중요한게 아니다
뒷표지를 보면 액자 속 사진을 보고 있는 뭉치의 뒤통수와 '역시 라이언이 최고야!'라는 글이 의미있게 다가온다
흐뭇한 표정으로 사진을 보고 있을 뭉치의 얼굴 표정이 보이는 듯하다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 뒷표지의 느낌이 다르다
주인과 반려견의 아름다운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 읽고 나니 반려견 앞에서 드러난 인간의 편견이 부끄럽기만하다
뭉치의 이야기가 궁금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절단장애 #장애 #장애인식개선 #장애그림책 #장애공감그림책 #반려견 #한울림스페셜 #그림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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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여인 ㅣ 마음그림책 22
김수완 지음, 김수빈 그림 / 옐로스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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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여인
#김수완 글
#김수빈 그림
#옐로스톤

여기 거대한 여인이 있어요
마을의 모든 것을 좋아하지만 싫어하는게 딱 하나 있죠
바로 고양이의 울음소리! 야옹!🐈‍⬛
어느날 목줄이 울타리에 걸린 고양이가 울자 여인은 울타리를 통째로 뽑아서 해결해요
여인의 손에 들린 울타리가 무기처럼 보여요🗡
이후 고양이의 목줄은 점점 길어져서 바위 밑에 깔리기도 하고 나무기둥에 엉키기도 하고 숲에 묶여 버리기도 해요
거대한 여인은 그때마다 어떻게 했을까요?
과연 이 여인은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멈출 수 있을까요?

신경질적이고 화가 많은 모습을 날카로운 콧날과 손톱 그리고 뾰족한 신발을 신은 거대한 여인으로 그리고 있어요
그림책을 보면서 거대한 여인의 성격을 추측해볼 수 있어서 재밌어요ㅋ
급한 성격의 감정 폭발 형으로 인내심이 부족하며 남 탓하기 좋아하는...😡
거대한 여인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할수록 고양이의 길어지는 목줄은 ‘힘’에 의한 해결은 문제를 더 꼬이고 어렵게 만든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거겠죠
무라카미 하루키는 "엉킨 실타래를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래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했어요
힘을 빼고 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접근하는게 핵심이죠 🧶
과하게 힘이 들어간 순간 더욱 단단하게 엉켜버리는 실타래처럼 거대한 여인의 과한 ‘힘’은 문제를 점점 악화시켜요
그림책 속 거대한 여인의 문제 해결 방법은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해요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적이 있는지?
감정적으로 서둘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적이 있는지?
거대한 여인으로 자주 변하거나 또는 변하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작가 사인본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그림책서평 #문제해결력 #마음먹기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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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살자 ㅣ 작가 시인선 22
김홍신 지음 / 작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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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살자
#김홍신 시집
#작가

시집을 통해서 시인의 호를 알게 되었다
’모루‘로 대장간에서 달군 쇠를 올려 놓고 두드릴 때 받침으로 쓰는 쇳덩이를 말한다고 한다
불에 데이고 쇠망치로 얻어맞더라도 남에게 받침돌이 되기로 했다는 마음이 담긴 시이기도 한 <모루>를 읽으면서 어떤 마음으로 삶을 살고자 했는지, 동시에 다른 이들이 어떻게 살기를 바라는지도 알 수 있다
사랑과 인생에 대한 관조와 성찰로 이루어진 시인의 시는 산문같기도 하고 시조같은 느낌을 주는데, 시인의 읊조리는듯한 나직한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시인은 <후회>에서 그때 좀 참을 걸, 그때 좀 베풀걸, 그때 좀 재미있게 살 걸 하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지독하게 사랑하고, 아낌없이 베풀고, 흐드러지게 웃으라고 <내 인생의 구렁텅이>에서 말한다

인생을 어떻게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해법이 담긴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의미있으면서도 재미있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 속 시인의 사인과 함께 “늘 웃으소서”라고 적힌 한마디는 웃음을 잃고 사는 우리를 위한 당부같아서 따뜻하다
한 번뿐인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가 궁금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문화전문지 #쿨투라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보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인생 #인생시 #서정시 #김홍신작가 #작가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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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구를 살리는 흙먼지야! - 흙먼지는 지구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ㅣ 꼬마뭉치 환경 그림책 3
질란 호프만 지음, 유지니아 멜로 그림, 김숲 옮김 / 뭉치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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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지구를살리는흙먼지야
#질란호프만 글
#유지니아멜로 그림
#김숲 옮김
#뭉치

시적인 문장과 시원시원한 그림으로 사하라와 아마존의 관계, 사막과 열대우림의 관계를 말하는 그림책이다
사헬에서 시작한 흙먼지가 아마존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한 편의 다큐영화를 보는 듯하다 🌍🌎
전지적 먼지 시점에서 하늘로 솟구치고, 사람들과 동물들 사이를 지나기도 하고 바다의 일부가 되기도 하면서 아마존에 도착하는 긴 여행 이야기는 마치 내가 흙먼지가 되어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
진한 주황색이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점점 옅어지고 초록으로 변화하는 과정의 그림을 쫓아가다 보면 눈이 시원해진다🏞
많은 비로 아마존 열대우림의 토양의 무기질 성분이 쉽게 씻겨나가는 것을 사하라의 흙먼지가 보충해 준다니 놀랍다
미미하고 보잘 것 없는 흙먼지가 만들어 내는 기적!
인간이 깨닫지 못했을 뿐 지구라는 시스템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함께 살아가고 있는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할 수 밖에 없다
기후변화로 지구가 몸살을 앓는 요즘, 이러한 자연의 시스템을 지키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지도를 보고 사헬지역이 어딘지 찾아보고, 흙먼지의 이동 경로를 지도에 표시해보는 활동을 해보면 좋을듯하다
또한 흙먼지가 어떻게 열대 우림의 생태계를 유지하고 생물 다양성을 풍부하게 하는지 그 과정(영양분 흡수 –->식물의 성장 –-> 생물의 먹이와 서식지 제공—> 아마존 열대우림의 생태계 유지 및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생각해보도록 함으로써 생태계의 순환에 흙먼지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수 있다
더 나아가 책 뒷면에 수록된 <세상을 돌고 도는 흙먼지의 여행이 궁금해요!>를 읽은 후 퀴즈를 내서 맞히는 활동을 해도 재미있을 듯하다

#초그평서평단 으로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보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뭉치북스 #흙먼지 #자연 #사하라사막 #아마존 #생태계 #환경 #환경그림책 #초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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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자리
한지민 그림, 류예지 글 / 핀드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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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자리
#한지민 그림
#류예지 글
#핀드

작가였던 엄마는 더 큰 세상을 보고 싶다며 딸이 중학생이 되던 해, 책을 남겨두고 가족을 떠난다
제목도 없고 결말도 맺지 못한 두꺼운 책 한권! 📔
그리고 딸은 스무살이 되던 해 남겨진 아빠를 위해 그 책을 훔쳐 도망치듯 아빠 곁을 떠난다
이후 화가가 된 딸은 아무도 없는 고향집을 찾아가는데 서점이 되어 있었다
딸은 엄마방이었던 곳의 서가 맨 아래 칸에 책 한 권의 크기만큼 비어있는 빈틈을 발견한다
그 곳을 보면서 아빠가 떠나간 가족들을 생각하며 오랫동안 품어왔을 깊고 아득한 슬픔을 생각한다
그리고 비로소 책은 그 곳에 자리를 잡는다🏠

서점을 배경으로 마음의 자리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낮은 채도의 몽환적인 그림과 만나 한편의 단편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주는 그림책이다
주로 뒷모습 또는 옆모습으로만 그려진 표정없는 인물들은 독자들의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글쓰는 엄마의 방을 훔쳐보며 그림을 그리고 숙제를 하던 어린 딸의 마음은 어땠을까?
기족을 떠난 엄마의 마음은 어땠을까?
아내와 딸이 떠난 후 아빠의 마음은 어땠을까? 등...
어린시절의 상처를 보듬고 마음의 자리를 찾으려는 딸의 여정을 따라 가다보면, 앞면지의 흩날리는 눈발과 같았던 마음이 뒷면지의 휘날리는 꽃잎과 같은 마음으로 변화된다
이제는 딸도 하늘을 나는 종이 비행기처럼 어린시절로 부터 벗어나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책표지를 만져보면 올록볼록한 목판화의 느낌을 손끝에서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문득 그림책의 배경이 된 서점인 '오래된 미래'에 가보고 싶어진다
나의 마음의 자리를 발견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라엘의 그림책 한스푼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마음 #마음의자리 #가족이야기 #어른들을위한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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