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자리#한지민 그림#류예지 글#핀드작가였던 엄마는 더 큰 세상을 보고 싶다며 딸이 중학생이 되던 해, 책을 남겨두고 가족을 떠난다 제목도 없고 결말도 맺지 못한 두꺼운 책 한권! 📔그리고 딸은 스무살이 되던 해 남겨진 아빠를 위해 그 책을 훔쳐 도망치듯 아빠 곁을 떠난다이후 화가가 된 딸은 아무도 없는 고향집을 찾아가는데 서점이 되어 있었다딸은 엄마방이었던 곳의 서가 맨 아래 칸에 책 한 권의 크기만큼 비어있는 빈틈을 발견한다그 곳을 보면서 아빠가 떠나간 가족들을 생각하며 오랫동안 품어왔을 깊고 아득한 슬픔을 생각한다그리고 비로소 책은 그 곳에 자리를 잡는다🏠서점을 배경으로 마음의 자리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낮은 채도의 몽환적인 그림과 만나 한편의 단편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주는 그림책이다주로 뒷모습 또는 옆모습으로만 그려진 표정없는 인물들은 독자들의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글쓰는 엄마의 방을 훔쳐보며 그림을 그리고 숙제를 하던 어린 딸의 마음은 어땠을까?기족을 떠난 엄마의 마음은 어땠을까?아내와 딸이 떠난 후 아빠의 마음은 어땠을까? 등...어린시절의 상처를 보듬고 마음의 자리를 찾으려는 딸의 여정을 따라 가다보면, 앞면지의 흩날리는 눈발과 같았던 마음이 뒷면지의 휘날리는 꽃잎과 같은 마음으로 변화된다이제는 딸도 하늘을 나는 종이 비행기처럼 어린시절로 부터 벗어나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이다책표지를 만져보면 올록볼록한 목판화의 느낌을 손끝에서 느낄 수 있어서 좋다문득 그림책의 배경이 된 서점인 '오래된 미래'에 가보고 싶어진다나의 마음의 자리를 발견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라엘의 그림책 한스푼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마음 #마음의자리 #가족이야기 #어른들을위한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