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밀리터리 클래식 1
손자 지음, 김광수 옮김 / 책세상 / 199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제게 손자병법의 최고 미학은 "모든 일을 논리적으로 사고하라"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저의 주관적 생각입니다. 일반적으로 무슨 일들을 하게 되면 우리는 단순히 머리로 생각하고 기본적 지식과 함께 주관적 상황인식을 통해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손자병법에서는 단순히 문제 인식하고 생각하고 행하라가 아니라 일이 있으면 그것이 발생하게 되는 이유와 함께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고 또 그것이 나에게 어떻게 반응하게 될지 논리적으로 생각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주먹구구식의 논리가 아니라 전쟁을 해서 나에게 돌아오는 이득과 함께 전쟁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나의 노력과 재물중에서 어느것이 더 많고 나에게 득이 되는지 미리 생각해 보고 행하라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그 외의 것들도 우직지계나 보급 심리전들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사는 동안 행했던 일중에서 위와 같이 어떤 일을 했을때 그것이 나에게 이득을 얼마만큼 줄수 있고, 내가 그일을 하지 않았을때 무슨 일이 생길까? 라는 것을 생각하고 산 적이 거의 없었던 점에서 손자병법이 내게 준 교훈은 무척이나 컸습니다. 지금 생각나는데, 정말 강한 적이 있을때는 싸우지 말고 돌아가라는 것도 중요한 교훈인듯 싶습니다. 사람들은 적앞에 당당해라 혹은 맞서 싸우라고 말하고 싸워서 이길 수 없는 상대를 피하는 것을 비굴하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비굴 한것이 아니라 현명한것이라고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이길 수 없는 상대와 지금 싸우는 것보다 상대를 이길 수 있게 상대를 약하게 만들고 나를 강하게 만드는 시간을 가지라는 것 ,이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많은 것을 알게 해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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