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의 반야심경 붓다, 그 삶과 사상 2
텐진 갸초 지음, 주민황 옮김 / 무우수 / 200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저희 집은 불교와는 함께 하기 힘든 집안입니다. 그래서 저에겐 불교란 종교가 단지 불상앞에서 머리밀고 절이나 하는 그런 우상숭배집단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접하게된 몇가지 책들에 의해서 불교가 단지 저의 편협한 사고가 통할 수 없는 정말 합리적이며 인간본성적인 종교로 생각되어 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제가 가진 짧은 지식으로 불교 교리에 대해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을 가지고 조금이나마 무지에 관한 것을 알게 되었다는것에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책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제 이 책에 관해서 이야기 해야 될것 같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달라이 라마라는 분이 저자라고 할수 있고 그의 반야심경 해외 강연을 모아서 만든 책입니다. 높은 지성과 함께 불교에서 말하는 자비심을 가지고 있는것이 필체에서도 묻어나게, 제 옆에서 직접 단아하신 말씀으로 반야심경을 설명해 주시는 것처럼 쓰여저 있습니다. 그리고 종교에 대한 개방적인 시각을 갖기를 원하시며 그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믿는 종교를 함부로 개종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불교에 대한 기본적이며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반야심경 전반적인 내용은 공성의 중요성입니다. 무척이나 짧은 구절을 논하기 위해서 무수히 많은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하고 그런 사고조차 후에는 무의미하다는 것이 제가 읽고 느낀 것입니다. 공성에 관한 여러 학파와 함께 그 학파에서 주장하는 논리를 간략하면서 핵심적으로 설명하셨고, 티벳불교의 공성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제가 책 내용을 잘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는 성경을 읽던 제게는 어려워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이야기를 하는데 많이 쓰게 되네요^^ .책의 두께는 그리 두껍지 않습니다만 책안에 담겨있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저는 읽고 뒤집어 읽고 또 읽어 1주일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무척이나 생소하게 느껴지는 내용들이 많았지만 오히려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커다란 만족감과 함께 불교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인생에 몇번은 더 읽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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