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 기초와 문법
전창훈 지음 / 학일출판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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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를 공부하기로 결심하고 가장 고심한 것이 첫 입문 책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 였다.

여느 외국어나 학문도 다르지 않겠지만 처음 입문할 때 보게 되는 교재는 매우 중요하다.

나는 프랑스어를 처음 접하는 것이기 떄문에 사실 영어를 기반으로 프랑스어를 설명한다는 점에서 이 책에 매우 끌렸다.

책 두께는 굉장히 얇다. 그리고 글자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보는 것에 큰 어려움이 없다.

처음에는 프랑스어와 영어의 차이점과 공통점, 프랑스어만의 여러 특징을 개관한 후 발음을 설명하고 그 다음부터 관사를 위시해서 문법적 설명에 들어간다.

 

책 구성 자체는 여느 교재와 다르지 않게 굵직 굵직한 문법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기초'를 배우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굵직 굵직한 것만 설명하고 있기 떄문에 좀 더 자세히 그리고 세세하게 배우기 위해서는 다른 문법 책이 별도로 필요하다. 물론 다른 교재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것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한글 발음 표기도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영어에 빗대서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는 것 자체도 크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온전히 프랑스어만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영어적 설명이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특히 프랑스어를 프랑스어적으로만 생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영어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온전히 프랑스어 그대로만은 접해서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단지 나같이 영어에 빗대서 설명하는 것이 더 편하거나 공부가 더 잘 되는 사람의 경우에는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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