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다는 건 뭘까?
사이하테 타히 지음, 아라이 료지 그림, 정수윤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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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는 건 뭘까?를 읽으며, 나는 평소 일상에 치여 쉽게 잊고 살았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책 속 아이가 방 안에서 붉은 노을과 푸른 바다, 밤하늘 가득한 별을 바라보며 아름답다는 건 뭘까?”라고 묻는 장면에서 마치 내가 강원도 안목해변에서 철썩이는 하얀 파도와 황금빛 모래를 밟으며 낮에는 끝없이 펼쳐진 푸른 하늘을, 밤에는 반짝이는 별을 바라보던 순간들이 생각이 났다.

사이하테 타히의 시적인 글과 아라이 료지의 환상적인 그림은 아이가 느낀 경이로움과 감각을 글과 색채로 생생하게 전달하며 독자를 깊은 사유와 감각의 세계로 초대한다. 글자가 흘러내리고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장면을 따라가다 보면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는 한 가지 감사함을 느꼈다.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내게 즐거움과 행복을 준다는 것. 이제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은행잎과 단풍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담으며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느끼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 가을에는 오색빛 단풍을, 겨울에는 새하얀 눈을 밟으며,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바라보고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아름답다는 것은 말이야, 깊은 밤 잠든 너에게 잘 자하고 속삭이는 모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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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하루 5분 노션 활용법 - 포트폴리오 제작부터 노션 AI로 글쓰기까지! 14가지 템플릿으로 일과 삶 기록하기, 전면 개정판
이다슬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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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컴맹에 가까워 노션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을까? 노심초사 하며 시작했는데 책에 자세하게 따라 할 수있게 나와있어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특히 나 자신을 나타내는 노션으로 아바타를 만들어서 개성있는 캐릭터를 완성 시킬 수 있었습니다. 노션으로 포트폴리오를 잘 만들어서 지원하려는 회사에 첨부하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고 다양한 방법으로 노션을 정리 할 수 있는 점 또한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 도전은 노션으로 업무일정 정리하기 인데 제 마음대로 수정해서 컴팩트하게 사용 가능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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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나비야 밤이랑 달이랑 10
노인경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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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아라 나비야』
노인경 글·그림 | 문학동네 | 2025.10.15
요즘 나는 낯선 환경 속에서 새로운 일을 배우느라 매일이 전쟁 같다.
하루에도 몇 번씩 “괜찮아, 긍정킹. 아직 서투른 것뿐이야. 배워가는 과정이니까 실수해도 돼.”
그 말을 누군가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업무 특성상 실수를 하면 되돌릴 수 없다.
딱 한 번의 기회, 그리고 그 뒤를 따라오는 책임감의 무게.
그 부담감 때문에 불안이 내 일상의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그래도 다행히, 내 주변에는 조용히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오늘은 좀 어땠어?” 하고 안부를 물어주고
작은 말로 내 마음에 바람을 불어넣어주는 친구들,
그 숨결 덕분에 조금씩 적응해나가고 있다.
그래서였을까, 『날아라 나비야』의 마지막 장면을 보는 순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밤이와 달이가 실수로 나비의 날개를 밟고, 그 앞에서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이 내 마음을 그대로 비춘 것 같았다.
나도 요즘 자주 걱정하고, 자주 두려워한다.
그런데 아이들이 숨을 모아 나비를 다시 날게 하는 그 ‘후—’의 순간,
마치 누군가 내 곁에서 “괜찮아, 다시 하면 돼” 하고 말해주는 듯했다.
노인경 작가의 그림은 언제나 따뜻하면서도 단호하다.
노랑과 검정의 대비는 불안과 희망이 공존하는 마음의 풍경처럼 느껴진다.
삶이란 결국 그 두 색이 섞여 만들어지는 긴 여정인지도 모르겠다.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의 완결편이지만, 이 이야기는 끝이라기보다
다시 시작할 용기를 건네주는 책이다.
내가 나비라면, 이 책은 내 곁에서 숨을 불어주는 밤이와 달이 같은 존재다.
“너를 위하는 나의 마음과, 나를 아끼는 너의 마음이 여기 모일 때,
우리는 모두 사뿐 날아오를 수 있어.”
오늘도 나는 그 문장을 마음속에 새기며 하루를 버틴다.
다시 날아오를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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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미리캔버스 & 캔바 디자인 수업 - 소상공인, 마케터, 직장인을 위한
방구석 다람쥐(배가을)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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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 미리캔버스 매니아로, 카드뉴스, 포스터, 배너까지 직접 만들며 꾸준히 활용해 왔습니다. 그런데도 정작 미리캔버스의 진짜 기능을 다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책을 읽고 깨달았습니다.

『된다! 미리캔버스 & 캔바 디자인 수업』은 기초부터 실무 디자인까지 차근차근 안내해 주어, 초보자뿐 아니라 저처럼 이미 사용 중인 사람에게도 새로운 깨달음을 줍니다. 카드뉴스, 유튜브 섬네일, 명함, 홈페이지형 블로그 등 다양한 실습 예제를 따라 하다 보면, 단순히 따라 하는 것을 넘어 나만의 디자인을 구성하는 감각까지 키울 수 있습니다. QR 코드로 제공되는 동영상 강의와 완성 템플릿 덕분에 실습도 훨씬 수월합니다.

미리캔버스와 캔바를 모두 다뤄 AI 기능까지 활용할 수 있어, 디자인을 더 쉽고 빠르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디자인 때문에 고민할 시간 대신, 진짜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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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믿어요
토드 파 지음, 송섬별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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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나를 믿어요』토드 파의 그림책 『나는 나를 믿어요』는 귀여운 그림 속에 놀라운 힘을 담고 있다. 강렬한 원색, 굵은 선, 개성 넘치는 동물 캐릭터들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로 ‘강함’의 진짜 의미를 보여준다. 생쥐가 사자 앞에서 당당히 서고 아기 새가 포기하지 않고 날아오르며 화가 난 하마가 천천히 마음을 가라앉히는 장면은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두려움·도전·분노를 떠올리게 한다.

강하다는 것은 단순히 힘이 세거나 눈에 띄게 대단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자기 자신을 믿는 것,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것, 감정을 인정하고 다스리는 것, 그 모든 태도가 곧 ‘강함’이라는 것이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나는 나 자신에게 물었다. “나는 마음이 강한 사람일까? 단단한 사람일까?” 힘든 일이 있어도 금세 일어서고 슬픔이 다가와도 툭툭 털어내며 앞으로 나아가는 내 모습들을 떠올려보면 어느 정도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그 힘은 어디서부터 온 걸까?

돌이켜보면 그 용기와 힘은 결국 ‘나 자신을 믿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 같다. 때로는 가족과 친구의 응원에서, 또 때로는 나만의 경험과 성취에서 비롯되기도 했지만 끝내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괜찮아, 긍정킹! 넌 할 수 있어”라는 나의 목소리였다.

『나는 나를 믿어요』는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이지만동시에 어른들에게도 ‘자기 믿음’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한다. 이 책을 읽는 순간 아이처럼 환하게 웃으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단단해지는 울림을 느낄 수 있다.

결국 강함이란 완벽함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나 자신을 사랑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 데서 비롯된다. 어떤 어려움이든 내 자신을 믿는 강한 마음만 있다면 어떤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슬기롭게 내 마음을 다잡고 해쳐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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