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 - 당신은 혼자 있는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는가?
조윤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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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조 시절의 인물들을 굉장히 좋아한다.

한때는 한국사 공부가 너무 싫어서 학교에 다닐 때는 아예 공부하지도 않았고

수능 때도 한국사는 외면하고 세계사를 선택할 만큼 역사를 공부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았다. 아무리 외우고 외워도 역사의 흐름을 모를뿐더러 암기가 되지 않아서 유독 힘들어했다.

 

그러다 취업 준비 때문에 한국사검정 능력 시험을 따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시간이 다가왔다. 그래 여기까지 잘도 피해 왔다 긍정킹!

이제는 공부할 때다 싶어 추진력이 좋았던 나는 그동안 왜 그렇게 피하고 어렵고 재미없었는지 이해가 안 갈 만큼 한국사 공부에 푹 빠졌다.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내용은 조선 전기 후기 그리고 현대사 부분인데

정조 와 정도 시대 때 인물들을 굉장히 좋아했다 조선 정조 때 북학파 학자인 <유득공>과 오늘 책의 가르침을 준 인물 다산<정약용> 선생님이시다.

 

정약용 선생님의 책 중 두 아들에게 보낸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너무 좋아해서 정약용 선생님 관련 책은 많이 읽었는데 이번 신간으로 <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서평으로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읽어볼 수가 있었다.

 

<책 발췌>

모두에게 배척당했던 유배 생활은 다산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외롭고 힘든 순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 다산은 문득 자기 소명을 깨달았다. “이때 잠잠히 기뻐하기를 내가 여가를 얻었도다하고 <사상례> 세 편과 <상복> 한 편을 주석까지 가져다가 침식을 잊기까지 하며 정밀히 연구하고 조사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이 언제 천명을 깨닫는지를 알 수 있다.

 

천명은 가장 외롭고 힘든 순간에 섬광처럼 찾아온다. 천명을 깨달았다면 반드시 바로 행동에 옮겨야 한다. 다산은 그 순간 <여유당전서>의 첫 번째 책 집필을 시작했고, 정밀하게 연구했고, 완성했다. 그리고 완성된 책을 보며 즐거워했다. 바로 이런 자세가 있었기에 다산은 500여 권에 달하는 저작을 완성할 수 있었다. 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추천한다.

 

-요새 바쁜 일상에서 이리저리 치이는 내 모습을 보며 점점 나를 잃어가는 느낌이 든다. 지금이야말로 내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이고 집중할 시간이 필요한데 늘 그런 시간은 아득히도 멀어져간다. 이런 혼란스러운 시기에 운명과도 같은 책을 만났다. 학교 다니면서 이리저리 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게 맞나 방황하고 있었는데 2,000년 동양고전을 통해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음에 참 감사한 하루다. 나처럼 책 속에 지혜를 통해 나 자신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길잡이가 필요하다면 다산 정약용의 가르침을 읽어보자

 

 

좋은 책을, 지혜를 찾을 수 있게 서평의 기회를 준 비즈니스 북스에게 감사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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