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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조물 종이접기 - 손재주 없어도 괜찮아! ㅣ 괜찮아! 시리즈
스쿨존에듀 편집부 지음, 도희전 감수 / 스쿨존에듀 / 2022년 3월
평점 :

7살인 아들은 6살 때부터 어린이집에서 종이접기를 한 색종이를 한 다발 가방에 넣고 집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모인 종이접기 작품들은 절대 버릴 수 없는 유물이 되었고 방 한편에 소중하게 자리 잡고 있다. 가끔씩 아들내미가 집에 없을 때 혹은 아주 바쁜 활동을 하고 있을 때 한 움큼씩 몰래 가지고 나와 쓰레기통에 버리곤 했다. 아들의 언어로 작품이라 불리는 이 색종이들은 간직하기에는 너무 많은 물량이거니와 이 모든 걸 보관하기에는 퀄리티 또한 매우 낮은 것들이었기 때문에 아들의 작품을 나는 아주 쉽게 처리하고자 했었다.
이처럼 종이접기를 매우 좋아하는 아들내미를 위해 유아들도 쉽게 따라 접을 수 있는 종이접기 책 한 권을 접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위주의 종이접기가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비교적 난이도는 하. 엄마의 설명이나 조언 없이도 아이 혼자 쉽게 접을 수 있다. 눈을 그릴 수 있는 펜이 있으면 종이접기는 더욱 디테일해진다.
종이접기는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놀이인데 의외로 생각하는 힘, 사고력 또한 키워준다고 하니 이 쉬운 종이접기를 안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조물조물 종이접기를 할때 아이의 눈이 반짝인다. 그 때가 참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