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율리 체 외 지음, KATH(권민지) 그림, 배명자 옮김 / 다산어린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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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활동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책을 읽고 자유롭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줄거리]

마리에슈퍼샌드위치 도난 사건으로 시작된 이야기

마리에의 엄마가 공들인 작품처럼 매일 싸준 간식 '슈퍼 샌드위치- 슈퍼라이프'

어느 날 부터, 마리에의 샌드위치가 감쪽같이 사라진다. 포장지만 갈기갈기 찢겨 바닥을 나뒹군다.

6학년 A반/ 범인은 이 안에 있다!

먹을 것을 좋아하고, 퉁퉁하고, 부스러기를 몸에 붙이고 다닌다는 이유로 콘라트가 범인 후보에 오른다.

범인으로 의심을 받던 차에, 콘라트가 빼도박도 못할 사진이 찍힌 것!

그렇게 의심은 확신이 되어 퍼지기 시작 했다.

그럼에도, 콘라트는 입을 열지 않고 침묵을 지킨다.

하지만, 이는 더 큰 오해를 불러와 아이들의 집단 괴롭힘으로 이어졌다.

이 사건을 보고 문제를 깨달은 미카.

'재판'을 열기로 한다. 바로 6학년 A반에 의한 재판

판사, 기록관, 검사, 변호인, 법정경찰 등 준비를 철저히 하여 재판을 하는데..

과연, 6학년 A반 학생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

<🖋️한 줄>

"투표라니, 바보 같은 생각이야. 진실은 다수결로 결정되는 게 아니야." (56쪽)

<💭감상>

한국과 다른 교육체계, 법정 체계에 대해 알 수 있는 점도 좋았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학생에게 벌어진 일을 스스로 해결해 간다는 점이다.

집단 폭행이나 따돌림, sns 거짓 소문 등으로 문제가 커지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6학년 A반이 하나가 되어, 정당한 절차를 거쳐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이 인상깊다.

마리에의 샌드위치 도난은 사실 남의 일이니까, 신경쓰지 않을 수 도 있는데 모두 나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임한다는 것이 보기가 좋았다.

(그리고,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도난당한 샌드위치 주인이 마리에 였다는것?

콘라트나 베니샤 같이 교실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은 학생의 물건/간식이 사라졌어도 재판까지 갔을까?

- 물론 이후의 이야기를 읽으면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이 되겠지만!)

<👩🏻‍🏫읽기 중 - 함께 나눌 질문>

1. 쉰델자르트-분제만 선생님이 범인을 잡기위해 선택한 방법의 장단점

2. 섣부른 판단/편견/ 소문의 위험성

3. 거짓 소문/가짜뉴스 문제 : 추가 활용 [감기걸린 물고기]

4. 법관 임명 중 고려해야 할 점은?

5. 독일과 대한민국의 재판 과정의 차이 알아보기.

6. 재판에 참여하는 판사/검사/변호인의 역할 알아보기

7. 대한민국/우리 교실에서 '무죄추정의 원칙'은 지켜지고 있나?

8. 용기, 가치 태도

: 내 친구, 가족이 부당한 일을 겪게 되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진실을 밝히는 것은 때론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9. 갈등을 해결하는 바른 과정 : 6학년 A반에서 좋은점 모아보기 -> 우리반 해결 시스템 만들기

<👩🏻‍🏫추가 활용 방법>

- 5학년 사회 및 국어교과 온작품 연계 -> 함께 읽기 -> 재판과정에 대한 공부 후 모의 재판 실시

- 재판 후 학급 단체 사진/ 학급 모습 협동화 : 표지 및 삽화처럼 색연필로 칠해보기

- 재판관련 영화 함께 보기 : '증인'

- 인성관련 교육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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