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 들 날도 있어야지 - 우울해도 ○○ 덕분에 삽니다
김영 지음, 장선영 그림 / 희유 / 2024년 10월
평점 :
품절


따뜻한 마음으로 쉽게 읽히는 힐링 에세이.

힐링, 어려운 것 없다. 저자는 일상 속 소소한 행복에 감응할 줄 아는 인물이다.
사소한 일에도 감정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은 두 말 할 것 없이 출중한 힘이다.
나는 크게 부딛히고 얻는 결과나 뜨거운 과정에서 나온 지식들에 좋은 기분을 얻는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이도 반복되니, 역시 쉽게 오래 가지 않았다.
얇고 미세한 것들에게서 행복감을 간과한 것이다. 행복은 얕고 길게 가져가야 함을 잊고 있었다.

저자는 음식, 장소, 추억, 사람으로 카테고라이징 하여 소소한 기쁨을 나눈다.
대부분의 내용은 쉽게쉽게 넘어가진다. 실제로 완독하는데 소요된 시간이 30분이다.
하지만 챕터 하나하나의 여운이 짧은 건 아니다. 옛 추억이 불려오기도 하고, 미래를 그려 보기도 하며, 때로는 뭉클하기도 했다.
삶이란 게 얼마나 단순하고도 다채로운지 지속해서 느끼게 하는 힘이 이 책에 있다.
심지어 어려움 없이 말이다.

사람들이 많이들 불안에 떨고 있다. SNS로 끊임 없이 남과 비교하며 배 아파 한다.
그래서인지 힐링 책을 자주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막상 책을 펼치면 완독에 대한 부담감이 다가와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고 한다. 이 책은 짧고 산뜻하게 읽을 수 있기에 쉬운 난이도로 힐링을 즐길 수 있다. 사는 것에 대해 지루함이나 감사함을 느끼지 못 하고, 우울하거나 불안한 상태에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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