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니어도 괜찮은 날들 ㅣ 부크크 청춘 시선 10
김바다 지음 / 부크크(bookk)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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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니어도 괜찮은 날들』


[페른베]: 지금 내가 있는 이곳이 아닌,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장소나 타인의 삶을 그리워하는 거지. 어디론가 지독하게 도망치고 싶을 때 생기는 병이기도 하고.


우리는 때로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원하기도 하고, 내가 아닌 무언가를 갈망하기도 한다. 이 책에는 이런 특징을 가진 청소년 금빈, 예린, 바람이 등장해 타인과 영혼을 바꾸어주는 기묘한 기기 ‘로그인박스’를 찾으려 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로그인박스’를 찾는 비밀 동아리 ‘페른베’에서 페른베라는 뜻은 노스탤지어라는 단어와 반대되는 단어라고 한다. 내가 아닌 무언가를 그리워 하는 병이라는 뜻이다. 이 책을 읽고 내가 굳이 나를 그리워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번쯤 나를 놓아보면 안 될까 생각하게 되었다.


일찍 성공을 거둔 바람, 누구보다 완벽해보이는 예린, 이 둘보다 한참을 뒤떨어져 있다 생각하는 금빈.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이 세 명의 주인공들이 모여 이야기가 진행되었는데 세 명의 관점과 생각을 읽을 때마다 공감이 되는 부분이 각기 등장해 인물마다 몰입해서 읽었다.


부크크에서 나온 ‘청춘’ 시선 책 시리즈답게 정말 ‘청춘’의 화사하고도 씁쓸한 면을 잘 적어내린 거 같았다. 제목처럼 내가 나를 내려놔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판타지와 현실을 아름답고 조화롭게 그려낸 작품이었다.


#부크크 #내가아니어도괜찮은날들 #김바다

#소설추천 #신작소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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