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는 이렇게 바뀐다 - 제3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
단요 지음 / 사계절 / 2023년 9월
평점 :
『세계는 이렇게 바뀐다』_단요 장편소설
#도서제공 #서평단 ⚖️
-정의가 비매품이라면, 사지않으면 그만인 것이다.
-“질문을 바꿔보죠. 지옥이 두렵진 않으십니까?”
(본문 중)
사람들 머리에는 한 수레바퀴가 생겼다. 그것은 청색과 적색으로 나뉘었고 각각의 비율이 천국과 지옥으로 갈 확률이 되었다. 이 책은 선악이 보이는 세계에 대한 지침서이다. 어떤 책보다 창의적이면서 어떤 책보다 논픽션 같은 책이었다.
선악이 보여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을 판결할 수 있게 되자 윤리는 과학을 재치고 가장 중요한 학문이 되었다. 윤리적이지 못한 아이돌과 변호사를 판갈음하고, 이런 세상에 아이를 키울지 고민한다. 이렇게 현실적이면서 독특한 소재일 수 없어 엄청 흥미로웠다.
천국과 지옥을 가르는 수레바퀴가 있다, 는 것만 들었을 땐 그저 sf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이런 책은 생전 처음 읽었다. 분명 픽션인 걸 알면서도 하나의 방대한 논픽션을 읽은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탄탄하고 견고한 이야기였다.
선악이란 무엇인가, 윤리가 무엇보다도 우선 순위 된다면 세계는 어떻게 뒤집히는 걸까,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는 것일까, 등등에 관련된 해답이 모조리 담겨있는 책이다. 현실에 대한 회의감이 드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