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인생
이동원 지음 / 포이에마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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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세 남자가 말하는 ‘완벽한 인생


놀랍게도 이번 책에서는 완벽하기를 꿈꾸었지만 결국은 결핍과 손상으로 점철된 인생, 아니 감당하기도 이해하기도 힘든 현실 앞에 무너지는 인생이 이야기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인생조차 끝내 긍정할 수 있는 까닭은 무엇인가? 작중 인물들의 입을 통해 들려지는 인생 이야기와 지금 이 순간 그들의 선택에서 우리는 그 단초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번 책에서는 넘치는 재능 덕에 스물넷의 나이에 모든 것을 이뤄냈던 천재 투수 우태진. 하지만 신이 주었던 재능은 사라지고, 그의 인생은 참담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끝없이 추락을 거듭해 이젠 취해 있을 과거의 영광도 다 사라졌을 무렵, 마지막 경기를 앞둔 그에게 경찰이 찾아온다. 특히, 작중 인물들은 인생을 조금 안다. 그래서 자포자기, 좌절을 맛보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줄기 신선한 바람이 은총처럼 불어온다. 설명하기 힘든 고난을 당해 공허하고 외로운 우리들, 혹은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는 우리들 역시 이 한줄기 바람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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