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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정원 ㅣ 예술 쫌 하는 어린이 5
에바 코와친스카 지음, 아담 부이치츠키 그림, 이지원 옮김 / 풀빛 / 2016년 9월
평점 :
아름다운 정원 이야기
원래 정원이란 웅장하고 멋진 이야기들을 술술 풀어내면서 온갖 상상력으로 차고 넘치던 어린 시절로 우리를 데려가지요. 미니어처 정원은 아름다운 것들을, 그리고 또 우리가 돌보고 키워야 할 사랑스런 산 생명들을 가져다 주기도 하구요.. 뭔가 마법 같은 것을 만들어내고, 그러면서도 우리로 하여금 몇 년이고 딴전 부리지 못하게 할 만큼 도전적이기도 하다는 생각이에요^. 사실, 집 마당에 수목과 초화를 배치하고 적당한 오브제를 설치하는데 무슨 거창한 지식이나 전문적인 경험이 필요한 것도 아니지요. 때론 생동하는 기쁨과 무엇인가를 해보고자 하는 과감한 도전정신이면 족하기도 하구요.하지만 가구를 배치하고 벽지를 바르며 적당하게 공간을 분할하는 실내 작업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마음에 안들면 다음 날이라도 다 뜯어내고 새로 할 수 있지만, 정원을 구성하는 나무와 초화들은 까다로운 성품의 소유자들이라 마음에 안든다고 금방 다시 뽑아 옮길 수 없어요. 자라서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도 필요하고, 재배치하고 싶을 때는 이미 적당한 계절을 넘긴 터라 고치기 위해서는 다음 해를 기약해야 하는 경우도 다반사이지요. 따라서 정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기본적으로 활용성(utility)과 미(beauty)의 적절한 균형 추구는 디자인이 아닐지. 식물이라도 토양과 기후에 따라 달리 취급하여야 하기 때문에 정원 관리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