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불지 마! ㅣ 그림책은 내 친구 41
강무홍 글, 조원희 그림 / 논장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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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들이 언제라도 겁이 나고 피하고 싶고 약한 생각이 들 때 자기 속의 마법의 무기 '까불지 마!'를 꺼내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흔히, 엄마들은 아이가 집 밖에 나가는 순간부터 마음을 놓질 못하지요. 혹시라도 놀림을 당하지나 않을지 맞지나 않을지. 하지만 걱정은 걱정일 뿐, 아이들이 부딪치는 수백 가지 상황을 대신해 줄 수는 없어요. 아무리 어려도 아이들에게는 자기들 나름의 세계가 있고 그 세계의 질서가 있으니까요. 이렇게 힘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직접 맞서야 하는 아이들에게 이범 책에서는 커다란 의미를 담은 작품이였어요.그리고, 이 책에는  4~7세 어린이들에게 딱 맞는 상쾌함과 발랄함으로 그 또래 아이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왔어요. 또한, 집을 나서는 순간 골목 곳곳에 도사린 위협적인 존재를 그린 면지에서 시작해 잔뜩 주눅 들었다가 투구와 갑옷, 마법의 무기로 무장해 득의양양해 하기까지, 유쾌한 활기로 가득 차 있었어요. 특히, 이 책에는 일상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담은 깜찍한 이야기를 넘어, 용기와 자신감이라는, 삶의 자세를 심어 주고자 하는 어른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었어요. 아주 어린아이에게는 자기를 둘러싼 세계에 어떻게 어울릴지를 보여 주고, 조금 더 큰 아이에게는 또 다른 단계의 어려움에 정면으로 부딪치며 성숙한 인간으로 자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구요. 두려움을 무릅쓰고 작은 용기를 내 본 경험은 자존감 있는 건강한 아이로 자라는 바탕이 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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