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딱지가 없이 태어난 꼬북이에게부모님은 실망하지 않고, 쓸모 많은 상자 등딱지를 선물해준다. (이 부분에서도 솔직히 나라면 어땠을까 싶었다. 거북이 부모의 사랑과 현명함에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자신의 상자 등딱지를 좋아했던 꼬북이지만다른 거북이들이 꼬북이의 등딱지가 이상하다며 놀리자 상자를 버리고 멋진 등딱지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꼬북이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때 힘이 되어준건 자신의 껍데기를건네준 소라게의 우정이다.이 책을 읽어주며 회복탄력성이 떠올랐다.힘든 일이 있어도, 자신감을 잃어도 옆에서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우리 아이도 꼬북이처럼혹여나 자신의 정체성에 고민이 들때, 자신감을 잃었을때사랑과 우정으로 회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