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반할지도 반할지도 시리즈
최상희.최민 지음 / 해변에서랄랄라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치앙마이 여행을 앞두고 여행서를 두 권 구매했다.
정보가 많은 책, 아마 여행 내내 들고 다니지 싶었다. 그리고 이 책은 표지가 예뻐서, 안에 사진이 예뻐서 구매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이 책에 반하게 됐다. 내가 원하는 딱 그런 여행. 소소한 것에 반하고 즐거워 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여유롭게 여행하는 게 너무 좋았다. 이 책대로 여행하면 왠지 그런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결론은 치앙마이 여행 내내 <치앙마이 반할지도>만 들고 다녔다. 책에 나오는 예쁜 카페와 소품숍과 시장에 갔고 영어 메뉴도 없는 현지인 식당에 가서 책에 실린 메뉴 사진을 보여주고 밥을 먹었다. 치앙마이 있는 내내 제일 맛있었던 식당이었다. 와로롯 시장의 공룡빵집도 너무 재밌었다.
밤이면 이 책을 뒤적이며 어디 갈까 마음이 설레곤 했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문구가 나오면 다이어리에 옮겨 적기도 햤다. 책의 모든 부분을 내 기억에 옮겨 담고 싶었다.
여행하고 싶고, 꿈꾸는 여행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 그것이 이 책의 제일 좋았던 부분이다. 그리고 정보도 많고 정확해서 여행 내내 든든했다. 특히 공항에서 내려 택시 차는 법은 최고였다. 책에 쓰여있는 문장 그대로 움직였더니 택시에 타고 치앙마이 거리를 달리고 있었다!!!!!
치앙마이, 정말 이 책 덕분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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