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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반할지도 ㅣ 반할지도 시리즈
최상희.최민 지음 / 해변에서랄랄라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날씨가 선선해지니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당장 떠나지 못하는 대신 침대 맡에 여행서나 에세이를 두고 여행 꿈을 꾼다.
노르웨이 피오르드나 영화 <카모메식당>에 나오던 헬싱키는 오랫동안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워낙 먼 나라에 언어나 물가 등등의 거리감을 느끼고
내가 정말 갈 일 있을까 싶었던 북유럽.
<해변에서 랄랄라>- 이름이 독특해서 외웠다- 에서 나온
<오키나와 반할지도>를 들고 다녀온 오키나와 여행이 너무나 좋아서
<치앙마이 반할지도>에 이어 <북유럽 반할지도>까지 시리즈 전부를 샀다.
이번 겨울에는 치앙마이 가려고 항공권 예매해 두었는데
북유럽도 너무나 가고 싶어졌다.
예쁜 카페와 서점, 시장과 디자인 숍, 호수와 숲, 피오르드와 북유럽의 청량한 공기.
하나하나 직접 보고 싶어졌다.
삐삐롱스타킹 박물관과 카페 알토는 꼭 가보고 싶다.
언제가 될른지 모르지만 북유럽 갈 꿈을 품고
일단은 책으로 대리 만족해본다.
....빛의 가루가 반짝이는 호수 건너 짙은 숲이 그 끝을 짐작할 수 없이 이어진다.
세상에는 아직 보지 못한 아름다운 것이 얼마나 많이 존재할까.
-메아리의 끝, 티레쇠
작가가 소설가라 여행서인데도 마음에 와닿는 문장들이 많다.
전직 기자 출신답게 감각적이면서도 따스한 사진이 참 좋다.
정말 반하게 된 예쁜 책.
아무래도 북유럽에 가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