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의 힘 - 운동은 어떻게 행복과 희망, 친밀감과 용기를 찾도록 돕는가
켈리 맥고니걸 지음, 박미경 옮김 / 안드로메디안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속에서 더 큰 변화를 포용하고 있다. 나는 이 책에서 나의 변화를 보았고 내 안에 싹

제목이 운동의 힘이 아니라 움직임의 힘이라는 것은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 움직임은 단어 안에 변화를 내포하고 있고, 움직임 속에서 더 큰 변화를 포용하고 있다. 나는 이 책에서 나의 변화를 보았고 내 안에 싹트는 움틈을 느꼈다. 나는 움직였다. 나는 막 달리고 싶어졌다.

난 운동을, 아니 움직임 자체를 무척 싫어했다. 나의 모토가 '웬만하면 움직이지 말자'였다. 몸무게가 80kg이 넘어도 솔직히 개의치 않았다. 뭐~~ 나만 만족하면 그만이지. 뚱뚱하다는 것이 나를 움츠리게 하지도 않았다. 그러다 병에 걸렸다. 감기 한 번 안걸리던 내가 암이라니, 그것은 나의 생활 습관이 부른 병이었다. 3기 항암과 투병은 고난했고, 아직 나는 추적관찰 중이다. 발병한 지 만 4년이 넘었다. 살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나에게 걷기는 의무였지 즐거움이 아니었다. 그리고 차차 그것은 즐거움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만약 건강을 담보하는 걷기의 대안이 있다면, 언제든지 나는 운동을 버릴 의향이 있었다.

움직임의 효능과 과학적 매커니즘이 마음에 와 닿은 것은 아니다. 이상하게도 책을 읽으면서 나의 피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철인 3종 경기나 극한을 경험하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며 전혀 공감할 수 없었는데 이 책은 그들을 이해하게 했다.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그들을 포용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좀 당황스러웠다. 왜 이토록 이 책은 나를 설레게 하는가? 왜 나는 달리고 싶은 충동을 억누를 수 없는가? 1년 동안 몸무게 10kg을 빼지 못해 아들들에게 모질게 구박을 당하고 있음에도 움직이지 않았던 나의 마음이 동하기 시작했다. 확실히 이 책은 그러한 힘이 있다.

자신감이 용솟음쳤다. 몇 달 안에 10 kg 쯤이야 거뜬히 뺄 수 있겠다는 근거없는 자신감! 그리고 날씬한 나의 모습이 선명하게 다가왔다. 솔직히 이 책의 약발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으나, 운동하는 나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그리고 있는 이런 나는 내 생의 처음이다.

제목이 주는 '울림이 있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읽기 전에 나에게 공명하지 않았다. 책을 덮는 순간, 내면의 울림과 공명했다. 시간이 멈췄다. 내 안의 움직임이 기분 좋았다. 왜 나와 공명하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은 나를 움직였다. 움직임을 통해 그 공명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 앞에 놓여 있는 과정에 설렘을 더한다. 몸의 움직임과 내면의 움직임과 공명하는 설렘을. 그리고 너를 만난 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너를 만난 것은 운명이다.


동을, 아니 움직임 자체를 무척 싫어했다. 나의 모토가 '웬만하면 움직이지 말자'였다. 몸무게가 80kg이 넘어도 솔직히 개의치 않았다. 뭐~~ 나만 만족하면 그만이지. 뚱뚱하다는 것이 나를 움츠리게 하지도 않았다. 그러다 병에 걸렸다. 감기 한 번 안걸리던 내가 암이라니, 그것은 나의 생활 습관이 부른 병이었다. 3기 항암과 투병은 고난했고, 아직 나는 추적관찰 중이다. 발병한 지 만 4년이 넘었다. 살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나에게 걷기는 의무였지 즐거움이 아니었다. 그리고 차차 그것은 즐거움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만약 건강을 담보하는 걷기의 대안이 있다면, 언제든지 나는 운동을 버릴 의향이 있었다.

움직임의 효능과 과학적 매커니즘이 마음에 와 닿은 것은 아니다. 이상하게도 책을 읽으면서 나의 피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철인 3종 경기나 극한을 경험하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며 전혀 공감할 수 없었는데 이 책은 그들을 이해하게 했다.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그들을 포용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좀 당황스러웠다. 왜 이토록 이 책은 나를 설레게 하는가? 왜 나는 달리고 싶은 충동을 억누를 수 없는가? 1년 동안 몸무게 10kg을 빼지 못해 아들들에게 모질게 구박을 당하고 있음에도 움직이지 않았던 나의 마음이 동하기 시작했다. 확실히 이 책은 그러한 힘이 있다.

자신감이 용솟음쳤다. 몇 달 안에 10 kg 쯤이야 거뜬히 뺄 수 있겠다는 근거없는 자신감! 그리고 날씬한 나의 모습이 선명하게 다가왔다. 솔직히 이 책의 약발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으나, 운동하는 나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그리고 있는 이런 나는 내 생의 처음이다.

제목이 주는 '울림이 있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읽기 전에 나에게 공명하지 않았다. 책을 덮는 순간, 내면의 울림과 공명했다. 시간이 멈췄다. 내 안의 움직임이 기분 좋았다. 왜 나와 공명하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은 나를 움직였다. 움직임을 통해 그 공명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 앞에 놓여 있는 과정에 설렘을 더한다. 몸의 움직임과 내면의 움직임과 공명하는 설렘을. 그리고 너를 만난 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너를 만난 것은 운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