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안부를 묻는 밤

너의 안부를 묻는 밤 (민트 스페셜 에디션)
지민석.유귀선 지음, 혜란 그림 / 시드앤피드 / 2017년 5월

너의 안부를 묻는 밤

일단 책 표지를 보고 너무 끌렸던 책이다. 예쁜 민트색 표지에 예쁜 일러스트까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또 책 표지에 적힌 글귀를 보고 감성에 젖었었다. “당신의 새벽은 언제쯤 괜찮아지려나.”, 오늘도 사람에, 사랑에 지친 당신의 먹먹한 마음을 달래주는 한밤의 안부“ 라고 적혀 있는데 나의 안부를 물어주는 책인 것 같아서 괜히 위로가 되는 것 같았다. 책의 구성은 PART3까지 있는데 PART1은 사랑, PART2는 이별, PART3는 상처가 많은 당신에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들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다보니 정말 공감되는 내용이 너무 나도 많았고, 나의 마음을 다 꿰뚫어보고 나를 위로해 주는 것 같은 글귀들이 많아서 실제로도 많은 위로를 받았던 것 같다. 또한 작가가 이렇게 독자들과 가까이에서 소통을 하고 위로를 해주는 구나를 많이 느꼈던 책인 것 같다. 항상 사랑은 어렵고 이별은 더 어려웠던 것 같은데 그런일이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라는 걸 느꼈고, 이 모든게 시간낭비가 아닌 나를 한층 더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는 구나를 느꼈다. 사랑을 한 후 이번에도 힘들었구나 다음에도 사랑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도 자신감을 많이 되찾은 것 같다. 책 초반에 이런 글귀가 나온다.

‘사람을 못 믿겠다며 다신 사랑 따윈 안 하겠다는 얼어붙은 너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녹을 수 있을까’

이 글귀 하나로 작가가 독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서 진정한 위로를 해줄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보이지 않는 작가가 나의 마음을 알아주고 좀더 가까워 질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책 중간중간에 예쁜 일러스트 그림들도 많이 나와서 일러스트 보는 재미도 있었다. 적힌 글을 더욱 살려주고 감성적일 수있게 역할을 해주는것 같다. 내가 정말 공감갔던 부분을 몇 개 소개해 보겠다.

출처

너도 누군가의 새벽의 출처니까

너무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사랑

더 좋은 날이 오겠지. - p119

더 좋은 날이 올거라고 너무 아파하지 말라는 말이 나를 많이 위로해 주었다.

시간

처음에 서로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했으면서

왜 싸울까.

사랑하기에도 아까운 시간인데. - p160

연애를 할 때 정말 이런 생각을 많이 했지만 도돌이표처럼 자꾸 싸우는게 많이 힘들었다.

이렇듯 좋은 글이 많았고 우리 모두의 새벽을 괜찮게 해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서 강력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