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뉴욕을 찍다 - 유별난 도시 뉴욕을 읽는 필모그래피 273
박용민 지음 / 헤이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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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뉴욕을 찍다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어디 여행을 가게 되었을 때 여기가 어떤 영화의 라는 말을 듯게 된다면 엄청 관심을 가진곤 했다. 영화를 보면서도 멋지고 예쁜 배경들이 나오면 저기를 어디 일까 이런 생각들을 한다. 그래서 영화촬영지 등을 가끔 인터넷에서 찾아보곤 하는데 그래서 그 장소를 가보게 된다면 내가 봤던 영화를 생각하고 그 장소에 머물면서 영화의 장면들을 생각하곤 했었다. 최근에 유럽여행을 갔다 왔는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였던 오스트리아의 짤츠부르크에 갔었다. 짤츠부르크에 있는 정원을 가보니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도레미송을 불렀던 곳이라고 하니 아~ 여기구나 하면서 그 장면이 떠올랐었다. 직접 가보니 감회가 새로웠고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이렇듯 여행과 영화를 연관짓는건 참 좋은 일인 것 같다. 이번 책은 영화촬영지의 성지라고 불리는 뉴욕에 관한 책이다. 뉴욕에서 찍은 영화들을 소개하는 책인데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당연히 관심이 가는 책 이였다. 책 표지를 펴보니 뉴욕에서 걸어 다니는 것은 운동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만의 영화를 끊임없이 상영하는 것이다. - 로이 블라운트 주니어(미국작가)” 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아직 뉴욕을 한번도 가보지 못한 나로써는 잘 와닿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정말 뉴욕을 가게 된다면 거리 하나하나가 모두 영화의 한 장면 인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다. 차례는 맨해튼, 브롱크스, 퀸스, 브루클린, 스태튼아일랜드 이렇게 이루어져 있다. 각 카테고리 마다 지도도 함께 첨부되어있어서 이곳은 어디쯤 있구나 라는 걸 알 수 있고 내가 여행을 가게 된다면 참고할 만한 자료인 것 같다. 이 책은 장소와 함께 영화포스터와 영화의 간단한 줄거리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내가 좋아했고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들이 무수히 많이 나와서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잊고 지냈던 영화들을 생각나게 해주었고 다시 한번 그 영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였다. 50년대처럼 정말 오랜된 영화들고 소개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뉴욕이라는 도시는 정말 큰 도시이고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도시인 것 같았다. 이렇게 수많은 영화들이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촬영이 되었다는걸 믿을 수 없었다. 맨핸튼의 61221번지 맥그로힐 밀딩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주인공 안드레아가 까칠하기로 소문난 편집장 미란다의 비서로 일하던 런웨이 메거진건물 이라고 한다. 이 영화를 정말 좋아했는데 촬영지는 뉴욕이였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건물 하나하나, 잔디밭 하나하나 모두 어떤 영화에서 어떤 장면이였다 라는걸 자세히 알려주어서 내가 본 영화라면 그 장면이 떠오르면서 아! 맞다 라는 감탄사를 외치게 했다. 또한 여행을 가게 된다면 내가 좋아하는 영화의 장면을 떠오르며 어디를 가고 싶은지 표시를 해 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만의 뉴욕 영화 지도를 만들면 좋을 것 같았다. 영화의 장르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영화가 뉴욕에서 촬영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이 너무 많아서 다 소개를 할 수도 없을 정도 이다. 이렇게 많은 영화들이 촬영되었는데 이걸 하나하나 다 적어놓은 작가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영화와 뉴욕을 연결 시키며 책을 읽다보니 내가 안 봤던 영화들도 많아서 짧은 줄거리를 읽어보니 보고싶은 영화들도 몇 개 적어놓았다. 내가 꼭 뉴욕을 가게 된다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세렌디피티 등등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의 촬영지에 가서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 마지막에 에필로그를 읽어보니 작가의 다음 책은 실제 여행에 더 편리하게 참고할 수 있는 테마별 가이드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벌써부터 너무 기대가되고 내가 바로 원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영화와 함께 즐거운 여행을 하고 싶다. 영화를 좋아하는 영화인들이라면 이 책에 많은 공감을 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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