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메뉴판 마스터

마구로 센세의 일본어 메뉴판 마스터 ㅣ 마구로 센세의 일본어 시리즈
나인완 지음, 강한나 감수 / 브레인스토어 / 2017년 5월

일본어 메뉴판 마스터

일본어 메뉴판 마스터 책은 표지가 알록달록 만화책처럼 생겼다. 이 책의 주인공인 마구로센세의 캐릭터가 함께 나와 있다. 마구로센세의 소개를보면 나이, 모든 것이 불명. 심지어 사람인지 초밥인지도 겉으로만 봐서는 알 수 없다. 고독하지만 행복하고, 소심하지만 유쾌한 미식가. 라고 나와있다. 이 소개를 보면서 일본드라마인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이 떠올랐다. 처음에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는 아직 일본은 한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내가 일본을 가게 된다면 정말 필요한 책일 것 같아서 관심이 갔다. 요즘은 번역하는 어플도 많이 나와 있지만 데이터의 문제와 정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책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TV프로그램 중 ‘미운우리새끼’ 라는 프로그램을 예전에 본 적 있는데 출연자중 ‘허지웅’씨가 일본 라멘집에 갔는데 그림이 없는 메뉴판을 받고 당황하는 장면이 나왔었다. 그래서 라멘을 주문하는데 국물과 고명 등을 아무거나 동그라미 친 모습을 보고 정말 일본어를 못하는데 그림까지 없는 메뉴판이라면 나도 너무 당황 스러울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럴 때 가장 필요한 책이 이 책인 것 같다. 책을 읽어보니 카테고리별로 나와 있어서 찾기도 쉽고 일본어를 읽거나 말하지 못해도 내가 먹고 싶은걸 먹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만화로 나와있어서 금방금방 읽을 수 있고 재미있었다. 차례를 보면 초밥, 고기, 우동/소바/라면, 덮밥/튀김, 전골, 카페 이자카야 이렇게 나와있다. 일본음식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메뉴들이 다 나와있어서 왠만한 일본음식을 식당에 가서도 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일본음식이 만화로 잘 그려져있고 익숙하지 않은 음식은 추가로 설명도 나와있어서 이렇게 생겼구나, 이런 음식이구나 라는걸 쉽게 생각할 수 있었다. 또한 몰랐던 일본음식에 대해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유익한 책이다. 하나의 카테고리가 끝나면 일본에서 유명한 그 카테고리 음식점을 소개하고 있어서 일본을 가게 된다면 참고하면 좋은 정보가 있었다. 또한 만화에서 언급한 단어들을 한꺼번에 모아놔서 나중에 공부하면서 정리하기 좋게 되어있다. 고기 카테고리에는 부위별로 그림으로 잘 그려져 있어서 한눈에 보고 쉬웠다. 카페와 이자카야에 대해서도 잘 나와있어서 이 책을 참고하여 밥을 먹고 디저트나 맥주도 먹을 수 있다. 소개하고 있는 식당중 ‘쇼다이’ 라는 식당을 가장 가보고 싶다. 일본 방송에도 많이 소개된 유명 우동전문점이라는데 카레우동이 유명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카레우동을 먹어본적이 없기 때문에 너무 궁금하고 또한 흰 거품이 가득 올려져 나오는데 흰 거품은 생크림이 아니라 감자로 만들어진 거품이라서 특이한 식당인 것 같다.

언제 일본 여행을 가게 될지 모르지만 그때가 된다면 분명 ‘일본어 메뉴판 마스터’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때까지 여기에 나온 단어를 꼼꼼히 공부하며 준비해야 겠다. 이 책 한권만 있다면 일본여행에서 식당에 가서 주문을 하는건 두려운 일이 아니라 즐거운 일이 될 것 이다. 일본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싶어하는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