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순간 - 어쩌면 지금도 있을 사랑의 모든 순간
한재원 지음 / 북클라우드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에 빠진 순간

 

책 제목 부터가 너무 러블리해서 눈길이 갔던 책이다. 누구나 사랑에 빠진 순간이 있었을 텐데 그 순간을 기록한 책이라니 달달한 책일 것 같았다. 책 뒤편에 적혀진 마른 가슴에 내린 단비처럼 마음의 문을 열어젖히는 불청객처럼 사랑은 그렇게 다가온다라는 글귀가 참 마음에 들었다. 사랑에 빠진 순간은 언제인지 딱 정할 수 없는 것 같다. 자연스럽게 내마음에 불어오는 바람처럼 그럼게 점차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으니까.

감성적인 사진과 함께 마음을 적히는 감성적인 글귀들이 이 책의 매력 이였다. 사진과 글귀가 참 잘 어울리는 페이지들이 많았다. 짧은 시같은 글귀들 뿐만 아니라 일기 같은 글들도 있었는데 스토리가 있어서 더욱 재미있었던 것 같다. 좋은 글귀들을 몇가지 소개해 보겠다.

 

내게 들리는 모든 소리가

너를 노래하고 있다. -p63

 

네게 향하는 시간만큼

들뜨는 순간이 있을까.

 

이 세상의 모든 떨림이

내 가슴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아. -p68

 

어서 오세요라고

말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는데.

 

어떻게 찾아오셨나요?”라고

물어보지도 못했는데.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를 건넬 줄도 모르는데.

 

왜 허락도 없이

내 마음에 들어왔다가

네 마음대로 떠나갈까. -p149

 

이렇듯 공감가는 글귀들이 많았다. 뒤쪽은 이별에 관한 이야기들도 있었는데 이별에 관한 이야기는 읽으면서 마음이 왠지 모르게 아파왔다. 누구에게나 사랑은 참 어려운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말한다. 우리의 사랑이 여전히 어렵고 아프고 두렵더라도 그 순간들을 기억해주라고. 사랑하고 아프고 이별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다시 사랑을 해야된다고 말한다. 나또한 그러한 아픔은 잊고 다시 사랑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사람은 참 단순간 동물이니 말이다. 지금 사랑을 하고 있거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가슴을 후벼파는 공감가는 글귀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 줄 것 같은 책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