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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때문에 회사 가기 싫어 - 꼴 보기 싫은 직장 내 진상 대처법
고바야시 에치.고바야시 에치 감수, 조미량 옮김 / 넥서스BIZ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너 때문에 회사가기 싫어
처음엔 책 이름을 보고 많이 웃었다. “너 때문에 회사가기 싫어”라고 대놓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생각도 했었다. 일본사람이 쓴 일본 책인데 일본에서는 여러 가지의 다양한 주제를 책으로 써내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이런 주제의 책도 나올 수 있구나 하고 말이다. 이 책은 “꼴 보기 싫은 직장 내 진상 대처법” 이라는 주제도 쓴 책이다. 어딜가나 꼴 보기 싫고 진상은 사람들은 있기 마련인데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처법이라니 정말 재밌는 책일 것 같았다. 이 책을 읽고 정말 이렇게 하면 될까하고, 이렇게 해봐야지 하는 진지함 보다는 좀 더 가볍고 웃으면서 읽었던 것 같다.
책 초반 여는글에 있는 말 중에 “어른, 아이를 말론하고 ‘인간관계’가 좋은지 나쁜지에 따라 인생까지 변한다. ‘그저 인간관계일 뿐이지만 결국은 인간관계’인 것이다.” 이 말이 정말 와닿았다. 그깟 인간관계라고 치부해 버릴 수 있지만 우리가 사회에서 살아남고 살아가기 뒤해서는 인간관계가 전부인 것 사실이니 말이다. 이 책의 목차는 “나부터 알고보자”,“얍삽의 끝판왕 ‘민폐’대처법”, “전형적인 ‘밉상’대처법”, “이해불가 ‘사차원’대처법” 이렇게 총 4파트로 되어있다. 나는 인간관계에서 불편하거나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면 ‘다음엔 만나지 말아야지, 신경쓰지 말아야지’ 하고 피하기 바빳던 것 같다. 내가 잘몬한게 아니고 죄지은것도 없는데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나를 알고 상대방에 대한 대책을 세운다.(=피하지 말고 맞서자)” 라고 말하고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첫 번째 파트에서 나를 먼저 파악한 후 상대방을 어떻게 대처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심리 테스트같은 진단을 하는 페이지도 있었다. 2번째 파트부터는 유형별 대처법이 나와 있어서 상당히 재밌었다. 심리 테스트 같이 A,B,C,D타입으로 나누어져 있고, 그림도 같이 나와 있어서 재밌게 만화 읽듯이 읽을 수 있었다. 가볍고, 빠르게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내용을 반드시 믿고 신뢰 할 순 없지만 어느 정도 참고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을 어떻게 모두 4개의 유형으로만 나눌 수 있겠는가. 인간관계에 대해 답답하고 무언가 참고를 하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