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메로네 - 테일 오브 테일스
잠바티스타 바실레 지음, 정진영 옮김 / 책세상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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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메로네

 

일단 처음에는 표지에서부터 먼가 미스테리하고 음침한 분위기가 드는 표지였다. 이런 표지이지만 오히려 이런 그림이 사람의 마음을 더 궁금하게 하고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건 아니였는지 생각된다. “어름들을 위한 잔혹 동화라는 글귀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데 잔인할 걸 잘 읽지도 보지도 못하는 내가 과연 잘 읽을 수 있을까 조금은 고민했던 책이였다. 하지만 그런 두려움보다 세상 모든 동화의 매혹적인 최초 버전이라는 것에 더 마음이 끌려 읽게 된 책 이였다. 뭐든지 원작이 항상 궁금하고 원작이 더 좋은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재밌고 아름다운 동화의 원작은 어떨지, 또 얼마나 잔인할지 궁금했다. 처음엔 이 책이 많이 두꺼운 것 같아서 어떻게 이 책을 다 읽을 까...얼마나 걸릴까 이런 걱정들을 했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책을 읽기시작 한 후에는 접어두어도 되는 걱정이 되었다. 이야기가 짤막짤막해서 쉽게 금방금방 읽을 수 있었고 또한 가장 결정적인건 이야기의 결말이 아주많이 궁금해져서 이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아마 다른 독자들도 같은 마음으로 책을 읽지 않았을까 싶다. 그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책이 되어버렸고 이야기꾼들의 입담또한 빠져들게 되었다.

펜타메로네는 ‘5일간의 이야기라는 뜻이였다. 그에 맞게 10명의 이야기꾼들이 풀어가는 흥미진진한 50개의 이야기들 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신데렐라>,<빨간모자>,<엄지공주>,<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등 이 이야기들의 원작들이 나오는데 정말이지...내가 알고 있는 아름다운 동화가 아니 으며 정말 충격적이였다..!! <신데렐라>에서는 신분상승을 위해 발을 구두에 맞추기 위해 뒤꿈치를 자르는 장면은....가히 충격적이 였다. 어렸을 때 정말 좋아하는 동화들의 원작을 이렇게 읽어보니 충격이기도 하지만 색달랐다.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구나 라고 생각이 드는 이야기들도 많이 있었다. 이렇게 충격의 연속과 함께 이 책에 같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으니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 건 확실하다. 이 책을 다 읽으니 이 책을 모티브로 한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도 보고싶어졌다. 이런 장면들을 영화에서는 어떻게 표현하였는지 조만간 영화를 봐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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