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여행 - 아무 계획 없이 목적 없이 무작정 떠나는
배드맨 지음 / 큰나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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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여행

 

아바타 여행은 예전에 친구들에게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에서 하고 있다고 들은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나는 바빴고, 별 관심이 없어서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그 게시물이 전설이 되어서 이렇게 책까지 나왔다고 한다. 그 때 다 읽어보지 못한 댓글과 지은이의 그 당시 심정이 더 상세히 나와 있다고 해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컴퓨터로 댓글을 읽을 수 도 있지만 눈 아프고 계속 볼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책으로는 차분히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떻게 누구에 의해 부천에서 무안 그리고 제주도까지 갔는지 궁금했다. 책을 받아서 읽을 때 조금만 읽고 내일 읽어야지 했는데 어느새....책 한권을 빠르게 다 읽은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댓글의내 용에 놀라고 감동받으며 지금 이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벌써 1년 전인데 말이다. 그러면서도 중간 중간 지은이가 정말 놀라웠고 존경스러웠다. 어떻게 누구인지도 모르는 인터넷상의 댓글만 믿고 전국을 이렇게 여행하러 간단 말인가. 나는 감히 용기가 없어서 못할 것 같다. 읽으면서 지은이도 놀랍다고 생각했지만 실시간으로 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너무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아바타를 찾으러 추격을 하질 않나, 누구인지도 모르고 얼굴한 번 본 적 없는 아바타에게 기프트콘 선물과 숙박까지 잡아주는 베품이라니...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댓글을 단 모두가 이렇게 한마음 한 뜻으로 참여를 했다는 거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아바타도 이 책에서 말했다. 혼자여행이지만 혼자가 아닌 느낌이였다고...23일이나는 짧지않는 이 여행에서 게시물을 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했다는게 정말 감동받았다. 모두들 각자의 사연이 있지만 이 게시물 하나에 행복해 하고 소원을 비는 모습들이 정말 좋아보였다. 내가 광주광역시에 사는데 무안에 왔을 때 나도 추적자가 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실시간도 아닌데 말이다ㅎㅎ 순간순간 감동도 받고 긴박하기도 하고 나도 이 책을 읽으며 정말 재밌고 행복했다.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와서 많이 지치고 힘든 여행이었지만 모두들 위해 아바타여행을 즐겁게 끝내주신 배드맨(김대현) 님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은 여행+소통의 책으로 모두에게 추천할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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