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 올리브 빛 작은 마을을 걷다
백상현 지음 / 시공사 / 2018년 9월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책을 처음에 딱 받았을 때 노란 표지가 너무 예쁘게 밝아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표지가 깔끔하면서 읽고 싶을 것 같다 라는 마음이 들어서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요즘에는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많이 가서 유명한 곳 말고 숨겨진 맛집, 숨겨진 야경 등등 좀 더 특별한 여행을 원하는 것 같다. 이 책은 그에 맞에 이탈리아의 예쁜 대도시들도 많이 있지만 골목골목 정겨운 소도시 여행을 소개하고 있다. 목차도 ‘동화 속 풍경 소도시 여행’, ‘숨은 자연 소도시 여행’, ‘꿈의 해안 소도시 여행’ 등 테마에 맞는 소도시 여행을 소개하고 있어서 자신이 관심있는 부분부터 읽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는 동화 속 풍경 소도시 여행과 시칠리아 소도시 여행이 가장 궁금했다. 동화 속 풍경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라는 궁금증 때문이였고, 시칠리아는 이탈이아에서 유명한 와인산지 중 하나라는데 어떤 곳일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작가는 딱딱한 언어가 아닌 자신의 일기를 쓰는 자신이 했던 여행을 차분이 말하고 있어서 더 와닿고 작가는 어디를 갔는지 궁금해지게 하는 책이 였다. 중간 중간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사진들이 많아서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작가님이 직접 찍은 사진 이라서 그런지 이 사진을 찍을 때는 어떤 여행을 하고 계셨을까 라며 생각하게 되었다. 중간에 Travel Memo 라는 부분에는 가보기, 맛보기, 머물기, 들러보기 이렇게 되어있는데 간단하게 메모형식으로 잘 나와있어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이탈리아는 음식도 정말 맛있다고 들었는데 진을 볼 때 마다 너무 먹어보고 싶고 어떤 맛일지 궁금한 요리들이 많이 있었다. 병아리콩 파스타 정말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또한 이제까지 보지 못한 여러 가지 예쁜 파스타면이 사진으로 나와있는데 모양과 색이 정말 예뻐서 이탈리아에 가면 꼭 구경해 보고 싶었다. 다른 유럽여행을 가봤지만 아직까지 이탈리아는 가보지 못했다. 최근에 이탈리에 갔다온 친구의 사진을 보니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읽으니 정말 재밌었고, 나에게도 꼭 이탈리아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많은 아름다운 곳들이 이 책에 소개되고 있지만 내가 가장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곳은 ‘친퀘 테레’ 라는 곳이다. 378 페이지를 펼쳤을 때 친퀘 테레의 야경 사진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쳐다보고 이렇곳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바다와 야경이 너무 잘어울리는 사진이였다. “처상의 아름다움이 깃든 다섯 개의 땅, 친퀘 테레” 라고 소개가 되어있었다. 아름다운 서정시와 웅장한 서사시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천상의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친퀘 테레의 다섯 마을을 묶어 1998년에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친퀘 테레에는 예쁜 바다도 있지만 다섯 개의 마을을 이어주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있다고 한다. 마을 전체를 다 걷는 데는 평균 대여섯 시간 정도 걸리지만 도중에 마을을 둘러보고 휴식시간을 가진다면 하루로는 부족하다고 한다. 이 마을은 정말 이탈리아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한번 들려보고 싶은 마을이다. 마을에서 바다도 즐기고 트레킹도 하면서 왜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었는지 나도 느껴 보고 싶다. 이렇게 이탈리아는 갈 곳 볼 곳 먹을 거 많은 아주 예쁜 나라임이 틀림없다. 언젠가 이탈리아로 여행 가기전 이 책을 다시 한번 꺼내보내 여행 계획을 짜보고 싶다^^

담백한 작가의 글과 아름다운 사진이 잘 어울러진 여행 책 이였다. 이탈리아에 여행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