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를 돌면 큰곰자리 60
성현정 지음, 혜란 그림 / 책읽는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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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문학상 수상 작가
성현정 작가의 판타지 동화집

현실의 무게를 견디며 오늘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쓴 책

/아무리 괴로워도 아무리 힘들어도 오늘을 놓지 마!
저 모퉁이를 돌면 보일 거야, 너의 내일이!/

이 글이 너무나 뭉클하여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세 아이를 통해 보여주는 오늘과 내일...
오늘을 살아가는 힘은 어디에서 오며
내일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희망이 기다리는 내일이 아니어도,
그 내일을 향해 오늘을 살아가는 세 아이의 용기가,
내일이 어떤 날이든
오늘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해주는 듯 하다.


♡모퉁이를 돌면
외톨이가 되기 싫어 나에게 함부로 하는 현아 패거리와 어쩔수 없이 친구로 지내는 연우의 이야기이다.
진정한 친구도, 하고 싶은 것도 없는 연우에게 갑자기 나타난 친구 지상이...
지상이를 통해 꿈꾸는 법을 배우게 되는 연우는 지상이 없이도 진정한 친구를 만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내일을 향해 모퉁이를 스스로 돌 수 있을까?


♡꿈 장난꾼
"견우별, 아무것도 믿지마."
"죽도록 기억해"
"속지마, 견우별"
아무도 모르는 어릴 적 별명을 알고 있는 누군가가 견우에게 의문의 쪽지를 계속 보내고...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견우에게 다가온 어려운 결정의 순간...
견우는 어떤 결정을 할까?

♡내일의 오늘
냉동 인간에서 깨어난 12살 시우의 이야기..
33년이란 세월이 흐른 후 깨어난 미래에는 할머니가 되어버린 엄마와 나보다 나이든 아줌마가 되어버린 동생과의 삶이 기다리고 있다. 이 낯선 상황에서 벗어나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시우는 결국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게 되는데...
시우는 과거에서 다시 행복할 수 있을까?


판타지이지만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놀랐던...
판타지의 재미난 요소를 현실감 가득한 이야기에 담아낸 세 아이의 이야기를 민이도 참 재미나게 읽는다.

숨가쁘게 오늘을 살아 만난 모퉁이 앞에서
마지막 힘을 다해 돌아서 만난 내일이
희망적일지 그 반대일지 알 수 없지만
오늘을 살아가며 내일을 만드는 일을 멈추지는 말라는 작가의 마음이 아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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