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사랑이 큰곰자리 58
마이셴 뉘룬 지음, 박연 그림, 황덕령 옮김 / 책읽는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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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함으로 읽으며 울뻔한 동화책.
이야기처럼 뭉클함을 주는 그림이 더한 감동을 주는 동화책 [어느 날 사랑이]

잔잔한 제목과는 달리 주인공 리카가 주변 사람들과 겪는 갈등이 때론 흥미진진하게 때론 안타깝게 펼쳐진다.

사춘기라면 누구나 겪는 우정, 첫사랑, 가족에 대한 이야기라 초등고학년부터 공감하며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갑자기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는 단짝 친구,
이혼한 부모님과 엄마 혹은 아빠가 다른 동생들,
이런 변화들이 자신을 외톨이로 만들어버릴까봐 피하고 싶고 두렵기만한 리카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그대로 느껴진다.
리카와 함께 아파하며 글을 읽다보면 어느덧 뭉클함이 밀려온다.

그리고 옆집으로 이사 온 지미.
그 아이만 보면 심장이 쿵쾅거리고 엉뚱한 소리가 나오는 리카.
지미와 리카의 관계는 어떻게 될 지... 이 또한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관계의 변화로 인해 외로움과 사랑의 결핍을 느끼며 힘들어 하던 리카가 용기를 내어 변화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사랑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여름의 뜨거운 햇살처럼 뜨겁고 힘든 사춘기를 보내는 리카의 성장 동화...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감동을 줄 책이다.

아이가 리카처럼 많은 변화들을 겪으며 두렵기도 한 사춘기를 보낼 때 난 어떤 엄마가 되어 주어야 할 지 힌트가 되어 준 책이기도 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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