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제정신입니다 - 마메의 정신없는 날들
마메 지음, 권남희 옮김 / 사계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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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은 후 정신없는 삶을 하루도 빠짐없이 살고 있는 나의 일기를 보는 듯하고...
그래서 익숙하기도 하고 평범하기도 하다.

하지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무심히 넘겨버리는 순간순간을 예리하게 잡아내어 유쾌하게 표현하고 있다.

평범하지만 범상치 않은 만화의 내용만큼 작가인 마메의 인생 또한 범상치 않다.

BTS의 팬인 마메는 처음엔 아이돌과의 망상 만화로 주목을 받았고 이 후 이 책의 내용이기도 한 일상을 만화로 그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방귀에 관한 에피소드가 확 와 닿는 이유는 뭘까^^;;

정신없고 실수투성이인 마메의 일상 속에는 인간에 대한, 그리고 삶에 대한 애정이 녹아있다.

싱글맘이든 아줌마든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일을 망치거나 부끄러운 실수를 하더라도 하늘은 무너지지 않으니 그냥 웃어 넘기고 씩씩하게 내일을 살아가면 된다는 마메의 생각이 독자들에게 전해져 이 만화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나 보다.

무언가 이루고 싶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다고 생각되고, 내가 원하는 결과와는 다른 엉뚱한 결과로 힘이 빠져 있을 때 휴식이 되어 줄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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