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고 싶은 동네 - 늙고 혼자여도 괜찮은 돌봄의 관계망 만들기
유여원.추혜인 지음 / 반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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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이 책을 읽어보기 전까지는 단순히 나이가 드신 어르신분들에 대한 내용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내 예상과는 달리 노후를 준비하는 젊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태어난 이상 누구나 늙어가는 세상이기 때문에,

현실에서 흔히 말하는 노인 문제가 발생될 때마다 내가 늙어서 살아가는 세상도 이런 모습일지

괜히 막막하고 두려웠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살림' 이라는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알게되어

노후 준비에 대한 막막함이 많이 줄어들었다.

뭔가 믿을 구석이 하나 생긴 느낌이랄까?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돌봐주면서 건강하게 같이 늙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니 신기했다.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이나 주변인이 늙고 병들어갈 때

어떻게 해야 잘 돌볼 수 있고 대처할 수 있는지도 이 책을 통해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기대수명이 계속 늘어나지만 아플 때 치료받을 공간은 넉넉치 않은 이런 현실과,

1인 가구도 점점 늘고 있는 상황에 나와 같은 청년들이 특히 더 노후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에는 여성들이 어떤 방법으로 살림을 운영하고

어떻게 노후를 대비하고 있는지 그 과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나는 종종 상비약처럼 이 책을 꺼내 읽으면서 용기를 얻어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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