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갈수록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나를 사랑해야 이웃도 사랑할 수 있으니깐요~
그런 마음으로
'결함이 있어도 나는 나'를 읽어보았어요.
결함 없는 사람 없고,
결함이 있는 나 자신을 바로
보고, 이해하고, 사랑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요~~
이야기에는
게리, 노크, 레드, 푸치, 부트 그리고
러스티가 등장해요.
등장인물 소개가 없지만
글을 읽다 보면
등장인물도 알아볼 수 있고,
그림이 없어서 더 많은 상상을 하며
글을 읽어나갈 수 있어요.
로봇이 인간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
가치가 없어진 로봇들은 폐기되는 세상에서
게리, 노크, 레드, 푸치.. 등은
어디 하나씩은 망가진 로봇이에요
이들은 트위치 박사의 오락실에서 모여살아요.
이들은 게리의 망가진 코를 고치기 위해
검사소로 향해요~
검사소에서 게리의 코를
찾아오려던 일행은
망가지기 직전인 커다란 로봇을 보게 되었고
그 로봇의 의자를 망가뜨린 죄책감으로
함께 도망치게 돼요.
그 과정이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생생해서
함께 달아나는 긴박한 순간마다
가슴 졸이며 읽어나가게 됩니다.
이들이 검사소를 나와
트위치 박사의 오락실로 돌아가기까지
많은 경험을 하면서
서로 돕고,
인간들을 보면서
인간과 로봇의 삶에 대해 생각해요
로봇들이 보는 인간의 삶은
이해가 되지 않는것 투성이에요.
우여곡절 끝에 오락실로 돌아왔고
마음이 다친 러스티를 위하는 마음은
정말 감동이에요
러스티의 생각을 묻고
그의 말을 들어주고.. 공감해 주고..
소원을 들어줘요.
모두 완벽하지 않은 로봇들이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과 행동은
완벽했어요.
부족하고, 상처가 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그 마음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을 북돋아 준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 책이
저희 아이가 성장해나갈 때
힘을 주고 길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