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와 부동산의 미래 - 인구 변화의 궤적에 숨겨진 부동산 투자의 비밀
김순환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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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분야에서 고수라고 말하는 핫한 책을 읽은 탓일까? 이 책을 너무 설레이는 마음으로 읽어서 그런 것일까? 개인적으로 사실에 바탕을 두고 필자의 분석력있는 의견을 기대했었는데 철저히 사실 위주에 입각하여 글을 집필했다. 물론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자가 언론계에서 활동하는 분이라서 그런지 사실위주 특히 신문기사를 읽는 듯한 느낌이 강했다.


팩트에 입각했기에 사실위주의 흐름을 냉철히 분석할 수는 있겠지만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사실 분석만으로는 절대로 투자에 임할 수 없다. 특히 부동산은 주식과 달리 계약자체 만으로도 수천만원이 왔다가 갔다하며 잔금까지 합치면 수억원이 거래되는 것이라 신중해야 한다. 부동산은 역시 투자자의 안목이 중요하다. 그런 안목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투자를 해보고 실전경험과 이론이 병행되어야 한다. 어찌보면 주식보다 부동산이 신경써야 할 내적인 변수와 외적인 변수가 더 많을지도 모른다.


인구와 부동산의 미래라는 책에서 분명히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인구와 부동산 시장의 공급과잉이 도래한다고 봤을 때 도심지와 그외 외곽지역, 그리고 지방의 도시들. 한 번 정도는 분명히 생각해보고 맥을 집어야 할 것이다. 인구가 감소한다고 하더라도 단편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하락으로 연결짓기 보다는 어떤 특정 도심지와 중심지역의 방어력에 대한 분석과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을 어떤 방식으로 자기 것으로 만들어 앞으로 5년 부동산 투자의 패러다임에 적용시킬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 부동산 시장과 4차 산업혁명, 토지에 대한 현재와 미래등을 되짚어 볼 수 있어 좋고 유익한 내용이 많았다. 하지만 단순히 인구 증가와 감소에 대한 사실을 통계에 입각하여 단편적인 분석을 내리는 것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흔히들 일본의 저출산 인구감소 부동산 시장의 폭락을 한국과 유사하다고 주장하는데 이를 반박할 자료와 타당한 논리는 충분히 검증되고 있다. 이러한 논리정연하면서도 사실에 입각한 분석력과 사고력이 가미된 양서의 책이 탄생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주식투자를 하면서 부동산 투자도 병행한다면 폭발적인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최근에 하게 되었다. 하지만 주식과 부동산을 동시에 투자하는 사람을 많이 찾아 보기는 힘들다. 이러한 방법론에 대한 책을 최근에 읽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내용과 일치하여 이번에 한 번 시도를 해 볼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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