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부회장 - 떠드는 아이들 1 노란 잠수함 2
송미경 지음, 하재욱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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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부터가 학교안의 풍경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듯한 그림

내가 학교다닐 적 추억도 떠오르고, 딸 아이 학교에서의 모습도 떠오르면서 그립기도 하고, 정겹기도 했다.

 

딸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읽는 내내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듯이 서술되어 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목차는 총 4개로 이루어져있는데 나는 백점받고 싶어! 부분에서 너무 웃겨서 한참을 깔깔거리면서 읽었다.

아버지가 혼자 웃음을 참지 못하며 키득거리는 장면에서는 마치 영화를 보듯 생생했다.

딸 아이는 아직 이해를 못 하는 부분이 있어서 같이 웃지는 못했는데도 딸아이도 백점받고 싶어!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한다.


아직 1학년인 딸아이는 부회장이 뭔지 잘 모르는데, 다행이 담임선생님이 1일반장제도를 운영하셔서 1번부터 끝번까지 하루씩 돌아가면서 반장을 하고 있는지라 부회장의 개념을 설명해주기가 수월했다.


나도 어릴적엔 반장, 부반장, 회장, 부회장 이런 게 내성적인 성격상 잘 안맞아서 부담이 되었다.

떠드는 아이들의 이름을 칠판에 적으면서 힘들어하는 주인공의 마음이 어느정도는 알 것 같았다. 그리고 밝은 주인공의 모습이 너무도 예뻤다.

딸 아이가 이렇게 씩씩하고 즐겁게 생활한다면 난 참 기쁘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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