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꼬마 화가 김홍도 학교 가기 전에 만나는 교과서 속 한국 위인 1
김경희 지음, 송향란 그림 / 다락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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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꼬마 화가 김홍도

사실 집에 다른 출판사의 김홍도 그림책이 있는데 다락원에서 출판된 김홍도의 그림이 더 예쁘고 귀엽다.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낯선 배경과 시대인데 그림이 꽤나 귀엽고 알록달록해서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들여야 보기에 충분해보인다.

그림 그리는게 제일 즐거운 아이 김홍도는 종이에 글씨를 쓰는 것 보다 그림을 그리는 게 더 좋은 아이.

 

우리 딸아이도 그림 그리는 걸 너무도 좋아해서 이 책을 읽고 또 읽고, 보고 또 보고 했다.

7살 유치원 시절 미술학원에 보내달라며 1년이나 졸라댔던 아이

8살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미술학원에 보내줬더니 지금까지 즐겁게 다니며 하는 말이 '엄마 나는 100살까지 미술학원에 다닐거야' 라고 한다. 그런 아이에게 김홍도는 가슴뛰게 하는 사람인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그림을 보고 많이 웃었으면 했다는 김홍도

누군가 내 그림을 보고 웃는다면 그 기분이 어떨지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잘 안다 할 순 없으나 진짜 기분 좋은 일일 것 같다.

 

이 책은 장면장면 그림들이 너무 따뜻하고 정감이 가서 글만 대충 읽을 수가 없다.

그림도 꼼꼼히 보게 되며 나도 모르게 슬그머니 미소가 지어진다.

거기에 대해 내용이 어렵지 않게 쉽게 설명이 되어 있는데, 페이지수도 꽤 되다보니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김홍도는 그림 실력이 워낙 뛰어난 데도 자만하지 않고 그림그리기를 연습하고 연습해서 결국 꿈을 이루고야 만다.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가 되어 도화서의 화가로서 임금님의 초상화를 3번이나 그리게 되었다.


이 책에는 김홍도의 씨름 그림은 실려있지 않는데 딸아이가 씨름 그림을 본 적이 있다며 이야기를 했다.

남의 집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는게 제일 부럽다고도 했다.

언젠가 봉사활동으로 벽화그리기를 꼭 한번 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안그래도 하고 있었는데..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던 화가 김홍도 그는 당시의 사람들에겐 웃음을 주었고, 지금의 우리에게는 많이 사랑받는 화가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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