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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인문학 - 공부하는 엄마가 세상을 바꾼다
김경집 지음 / 꿈결 / 2015년 3월
평점 :
엄마가 시작하는 인문학 혁명
내 아이를 세상의 들러리로 살게 할 것인가,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살게 할 것인가.
참 인상깊은 문구입니다.
그냥 인문학이 아니에요. 엄마 인문학인 거에요.
한 아이의 엄마로서 내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 읽게 된 책.
사실 흥부전은 옛날 동화책으로만 읽어봤던 기억이 있고,
판소리는 흥부전과 춘향전은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지만 그 소리만 들었지 내용을 들었던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너무 충격적인 이야기.
네 번째 박에 아름다운 여인.. 쾌락에 대한 묘사가 있다니요.
동화책은 아이들이 보는 책이니까 이런 쾌락적인 부분은 뺀 거겠지요.
오래전이기는 하나 얼핏 흥부의 박은 3개였던 걸로 기억이 나요.
그리고 흥부는 꽤나 욕심이 과한 사람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이 얼마나 내가 보고싶은대로만 보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게 맞다고 생각하며 사는지 그게 얼마나 잘못된 생각이고, 위험한지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