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조예은 작가님이다.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깔깔거리며 웃었지만,뜨거운 여름에 읽기 좋은 스릴러 책이다.조예은 작가님의 책은 다양한 장르인데 청소년 소설들을 쭈욱 읽다보면 꽤 비슷한 느낌이 든다. 비슷한데 읽을때마다 재밌고, 몰입이 된다. 아마도 내용이 비슷하지 않기 때문인 듯 하다.아이들의 우정, 나라는 개인,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나, 혹은 평범하지 않아 혼자라고 느끼는 나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나와 닮은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이야기.마음이 10대가 되어버리는 순간이다.얼마전에 회사 동료가 나에게 해 주었던 말."00님은 마음이 늙지 않았어" 라는 말이 떠오른다.이런 책을 꾸준히 읽어서일까?여전히 10대 아이들의 이야기가 좋은 나는 앞으로도 마음은 늙지 않는 사람이 되고싶다.그나저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야채가 토마토인데,앞으로는 토마토를 먹을 때마다 이 책이 떠오르면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