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마 유키오의 편지교실
미시마 유키오 지음, 최혜수 옮김 / 현대문학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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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인물이 서로에게 쓴 편지만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40대 여자와 남자, 20대 여자와 남자 둘이 서로 얽히고 섥혀있다.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사랑과 질투, 오해와 음모가 편지에 적나라하게 오고가는데 19금 이야기였다가, 스파이 이야기였다가, 스릴러 이야기였다가, 로맨스 이야기이기도 했다.

편지가 일기보다 더 다이나믹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너무나 충격적인 건 20대 중반의 남자가 겨우 45세밖에 안 된 여자에게 '할머니'라고 표현한 점이었다. 편지엔 그렇게 쓰면서 실제로 썸 비슷한 느낌은 뭐지? 싶다가.
유쾌하기도 하고, 어리둥절 하기도 했지만 바로 이런 것이 인간이고 인생이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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