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IB로 대학 가다 - 세계적 명문대에 진학한 남매와 제자들의 확실한 성공 비결
이미영 지음 / 학지사 / 2025년 1월
평점 :
한국의 교육열은 1등급, 가성비는 9등급인 시대라고 한다.
아이들은 태어나서 수능을 보는 그 날까지 거의 20년 가까이를 대학을 잘 가기 위해 고군분투해야하고, 부모들은 20년 가까이 아이 교육을 위해 아니 학원을 위해 일하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학원에 얽매이지 않고, 하루종일 정답 맞히는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는 교육이 있고 심지어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IB교육에 대한 이야기다.
아이들은 콘셉트 기반의 학습을 각 과정에 맞게 배우고 소논문, 지식론, 창의, 체험, 봉사를 이론으로만이 아닌 스스로 활동을 하여 몸소 체험하며 배운다. 그리고 느낀다.
옆 친구가 내가 이겨야할 경쟁 상대가 아니라 함께 성장해야 하는 친구라는 걸 알기에 협업 프로젝트도 토론도 즐겁게 할 수 있다.
IB는 평소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면서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해야 발전하는 과정인데 지금의 우리 교육 현실에서는 쉽지 않지만 IB교육 프로그램을 배우게 되면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책에 나온 대부분의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의 교육과 완전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아이들의 참여도가 높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해짐을 알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인 창의력. 비판력, 사고력, 의사소통, 적응력 등을 두루갖춘 인재로 사회생활을 하는 그 아이들과 20년간 정답 맞히기만 연습한 아이들이 함께 사회에서 살아간다면? 생각하니 아찔하다.
한국도 IB교육을 받아들이기 위해 많은 학교들이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하루 빨리 자리잡아 더 많은 아이들이 올바른 교육을 받아 성장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