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여행책의 표지를 보고 있자니 [플라잉 수원]이 처음 생겼을 때 우리 세식구 함께 탔던 기억이 떠올랐다.우리 가족 외에는 저 밑의 사람들과 차들이 마치 레고처럼 보였던 때가.그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것과 멀리서 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딸 아이가 태어났을 때 나 혼자 사랑에 빠져버렸다.존재만으로도 나를 벅차게 하고 숨쉬기 힘들만큼 사랑에 빠져본 기억은 내 생애 감히 처음이었다.아이가 자라면서 나를 닮아서 걱정하고, 나를 닮지 않아서 이해를 못하기도 하지만.그냥 너와 나는 너=나 가 아니니까.나도 나 스스로 존재만으로 사랑하고 이해하기 쉽지 않지만 사랑하는 것처럼, 너도 존재만으로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그러니 우리 인생이라는 영화속 주인공으로 각자 그리고 함께 주어진 시간 속에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행복하자.오늘 밤 잠든 딸과 남편의 모습에 울컥한다.사랑하는 나의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