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샤공항하면 떠오르는 것은 설렘이다.덩달아 여행.물론 다녀오고 나서가 아니라 가기 전의 들뜸과 설렘이 유독 강하게 떠오르는 장소다.한번도 공항에서 다른 생각을 떠올린적이 없었다.이 책을 읽기 전 까지는.전쟁으로 난민이 되어 난민심사 허락을 받기 위해 공항 한구석이 집이 되어버린 한 가족.또한 그 가족에게는 가족들만이 아는 비밀이 하나 숨어 있다.언뜻 보기에는 화목해 보이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만도 않다는 걸 중간중간 느낄 수가 있었는데,거기에 너무도 큰 비밀이 숨겨져 있어 입을 다물지 못하고 놀란 게 세 번쯤 되었다.진우와 종현을 보며 우리의 현실과 그 문제점들을 고스란히 내비치는 작가의 글에 사회 문제 여러 곳과 맞닿아 있구나를 느낀 순간 술술 읽히고 재미있지만 가볍게 읽어나갈 수만은 없었다.진우와 버샤의 이야기는 아라비안나이트보다 더 짜릿하게 다가왔다. 책은 덮었지만 아직도 나는 그 둘을 응원하고 있다.오늘은 #표명희 작가님의 다른 책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