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을 수 있다면 1
안나 가발다 지음, 이세욱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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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5 날마다 자갈을 씹는 기분으로 잠에서 깨어난다고. 잠에서 깨어나면 눈을 뜨기도 전에 가슴이 답답해진다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는 이제 아무런 중요성이 없고, 새로운 하루하루는 도저히 들어 올릴 수 없는 무거운 짐과 같다고. 그렇게 답답할 때면, 슬퍼서가 아니라 그 모든 게 지나가도록 하기 위해 눈물을 흘린다고.

p.36그녀는 자기 엄마 같은 꼴이 되고 싶지 않았다. 자기 실몽당이를 주절주절 풀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너무 멀리, 너무 깊이, 너무 어두운 곳으로 이끌고 갈 공산이 컸다.

p.60 그는 빠르게 달려 집에 돌아온 다음, 그대로 푹 쓰러져 숨이 막히도록 베개에 얼굴을 묻었다. 울지 않기 위해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였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냐. 그토록 오랫동안 꿋꿋하게 견뎌왔잖아.... 넌 아직 조금 더 싸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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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파이 살인 사건
앤서니 호로비츠 지음, 이은선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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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액자식 구성일 필요가 있었을까.. 맥파이 살인사건 자체는 고전 느낌으로 좋았는데 장황한 액자식 구성으로 호흡이 길어져 뒷부분은 흥미를 잃어버리고 억지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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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로키언
그레이엄 무어 지음, 이재경 옮김 / 비채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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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재미있게 잘 읽었는데 2000년대 부분은 어거지로(혹은 막무가내로) 해결되는 부분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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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와 편견의 세계사
헨드릭 빌렘 반 룬 지음, 김희숙.정보라 옮김 / 생각의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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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2 올바른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은 오직 하나만 존재하며 다른 방식은 모두 수치스럽고 해롭다는 규칙에 기반한 조직은, 그 권위가 공개적으로 도전받을 때마다 반드시 잔인한 방법을 취하게 된다.

p.290 그토록 시끄럽고 끈질기게 '자기 나름의 의견을 가질 권리'를 주장하며 그토록 아우성쳤던 그 개신교도들은 그저 가면을 쓴 가톨릭이었으며, 자기들의 관점을 공유하지 않는 사람을 적으로 돌릴 만큼 편협하고 잔인했고 자기들 나름의 공포정치를 수립할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p.292 다만 우리는 조심하도록 하자.
관용은 자유와 같다.
그저 요구하기만 해서는 절대로 주어지지 않느나. 영원히 불침번을 서며 돌보지 않으면 지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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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와 편견의 세계사
헨드릭 빌렘 반 룬 지음, 김희숙.정보라 옮김 / 생각의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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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2 올바른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은 오직 하나만 존재하며 다른 방식은 모두 수치스럽고 해롭다는 규칙에 기반한 조직은, 그 권위가 공개적으로 도전받을 때마다 반드시 잔인한 방법을 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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