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게 감정이입이 되었던 뤄즈. 왜 그녀 주위엔 싸이코들밖에 없는지 안타깝지만 뤄즈의 생각과 행동이 너무 나같아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p.70 질투하는 사람 눈에 행복은 얻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얻지 못하는 것에 있었다.p.96 뒷면에 쓴 방정식 틀렸더라. 그건 쌍곡선이지 타원형이 아냐. 그러니까 난 네 편지를 자세히 봤다는 거지. 앞면이든 뒷면이든.p.122 평소에 지루했기 때문에 오늘 이렇게 재미있게 놀 수 있었던 거야. 사람은 평생 대부분의 시간을 지루하게 보내니까.p.342 뤄즈는 종종 사소한 것 때문에 슬퍼하고 탄식하고 감동했지만 진짜로 큰 일이 생겼을 때는 오히려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 마치 영혼 깊은 곳에 더욱 강한 뤄즈가 있는 것만 같았다.p.368 그건 고백이 아니라 자백이었다.p.548 난 상처가 나았다고 해서 아픔을 잊는 사람이 아냐
p.294그릇이 얇으면 울림이 커. 그래서 감정이 탁 닿으면 공명이 생기지. 그 울림이 네 마음에 코옥 하고 아픔으로 오는 거야. 그 울림이 너한테 영향을 줘. 너를 마구 흔들어서 너의 근간을 흔들리게도 해. 그럴때는 울리는 그릇을 탁 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