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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사면 과학 드립니다
정윤선 지음, 시미씨 그림 / 풀빛 / 2025년 4월
평점 :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과학을 편의점에서 만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라면, 음료, 아이스크림, 우유, 소시지, 삼각김밥이 가득한 편의점에서 만나는 신기한 과학책을 만나봤다. 돌아서면 배가 고픈 아이들에게 음식이 주는 포만감과 다양한 음식을 선택해서 먹는 기쁨은 크다. 그래서 편의점에 가면 아이들은 어떤 음식을 고를지 한참을 고민하게 된다. 이 책에는 아이들이 그동안 자주 먹었고 자주 접했던 음식들에 대해서 좀 더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신선한 시각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
햇감자칩의 과자 봉지를 가득 채운 질소는 과자가 잘 부서지지 않도록 완충역할을 한다. 산소가 아닌 질소를 넣는 이유는 기름에 튀긴 과자와 만나서 안좋은 물질을 만들어내는 것을 방지하는 가장 적합한 기체기 때문이다. 또한 감자 봉지가 비행기 안에서 부푸는 이유는 압력이 낮아지기 때문이라는 새로운 사실도 알 수가 있다. 또한 감자 과자의 주 원료인 감자가 초록색으로 변하는 이유도 설명한다. 또한 감자가 갖고 있는 영양분과 감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다.
달콤한 과일 통조림은 어떨까? 통조림의 유통기한이 긴 이유는 오래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비법은 가열과 밀봉이다. 미생물이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열하고 밀봉해서 바깥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으면 통조림을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오래 보관할 수가 있다. 그리고 통조림이 개발된 시기와 통조림이 만들어지게 된 유래를 설명해준다. 통조림을 딸 수 있는 원리까지 알 수가 있다.
이처럼 이 책에는 우리가 편의점,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생활 속 다양한 음식들을 통하여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무심코 먹었던 음식들이 어떤 원리로 만들어졌고 속재료는 어떻게 생성되는지 파악할 수가 있다.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를 통해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집중도가 높다. 주변에 있는 가공식품들이 만들어진 원리를 이해하면서 아이들이 주변에 대한 관찰력을 높이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는 장점이 큰 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버블 풍선껌, 초코송이, 아이셔 젤리, 비스킷, 팝콧, 컵라면, 빵, 고구마말랑이, 제로 콜라, 캔커피, 스포츠 음료, 푸딩, 달걀, 소시지, 매운 떡볶이, 삼각김밥, 햄버거 등 다양한 음식들이 등장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 나올 때마다 더욱 즐거워하면서 책을 읽는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채울 수 있는 초등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초등과학동화 <과자 사면 과학 드립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최애 책이 될 것 같다. 아이가 좋아하는 맛있는 편의점 음식으로 쉽게 과학을 접하고 재미있게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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