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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회화의 영어 - 김국진 배움 오석태 티칭
오석태.김국진 지음 / 사람in / 2018년 7월
평점 :

김국진 배움, 오석태 티칭. 영어, 회화의 영어.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팟캐스트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영어 회화 책이다.
요즘 생활 영어회화책들의 트렌드는
쉬운 단어와 표현의 사용, 유용한 패턴을 익히는 방식인 것 같다.
영어,회화의 영어도 생활 영어에 유용한 패턴들을 소개하고, 응용하는 법을 익힐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김국진씨의 역할은
영어를 오래 배웠고, 얄팍하게 알지만
영어로 말할 때 말문이 막혀 정리가 안되는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의 역할이다.
이 책으로 공부하는 독자들의 입장을 투영함으로써 패턴을 익히고
영어 회화 초보자가 가질법한 질문을 대신 한다.


이 책은 각 챕터 별 공부할 주제를 대뜸 들이대지 않는다
한가지 대화 주제를 가지고 의문을 가질법한 부분에 대해
두 사람이 대화하고 질문하는 부분을 챕터의 첫 머리로 채우고 있다.
아마 독자들도 그 부분을 읽으면서 함께 궁금해하고 의문을 자연스럽게 가지도록 한 것 같다.

다음은 전 페이지에서 김국진, 오석태씨가 질문을 하고 답변을 했던 부분들을
실제 상황에 대입한 회화 형식으로 보여준다.

다음 페이지는 'Be a 국진씨' 라는 파트인데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인 것 같다.
실제로 외국인과 대화할 때 머리 속에 한글문장들과 영어 단어들을 뒤죽박죽 돌아다니는데
그것이 도통 바로 정리가돼서 나오질 않을 때가 많았다.
이 페이지는 상대방의 대화는 영어로, 김국진씨의 입장은 한글로 되어있는데
앞 페이지들에서 배운 영어 표현을 한글로 써진 문장을 봤을 때 바로 상기시키는 것을 연습하는 부분이다.

마지막 파트는
앞에서 배운 표현들에 연관된 유사한 표현, 응용 표현들을 소개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건,
많은 페이지들이 두 사람의 대화체로 이루어진 점이다.
배우는 역할인 '김국진'씨와 함께 의문점을 같이 느끼고 해소하는 형식이라서
독자들이 글로만 읽고도 회화 상황에 좀더 깊이 공감하도록 한다.
또 실생활에 주로 쓰고 응용할 수 있도록, 쉬운 단어와 형식들을 대부분 사용했다는 점이다.
그 부분이 이 책을 암기하면서 책상머리에서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 편한 마음으로 읽도록 도와주는 점 같다.
이 책은 아무리 쉽게 나온 책에서도 흔히 있는 필수 영단어나, 문법에 대한 설명도 따로 할애하지 않는다.
아마 그 부분은 과감한 선택인 부분이었던 것 같다.
출판사에서 함께 제공하는 팟캐스트와 함께 듣는다면
훨씬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