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 이야기 - 신화로 남은 전사들의 역사
폴 카트리지 지음, 이은숙 옮김 / 어크로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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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테네의 찬란한 문화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검소함과 책임감이라는 또 다른 미덕을 갖추었던 스파르타인들의 삶과 역사를 잘 담아낸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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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대 전쟁사 박물관 르네상스 라이브러리 9
존 워리 지음, 임웅 옮김 / 르네상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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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트로이 시대부터 로마제국 말기까지, 약 1500년의 고대 서양 전쟁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명작! 서양 고대사에 관심 있는 분들께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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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 삼성전자 노동자 박종태 이야기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12
박종태 구술, 김순천 정리 / 오월의봄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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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대의 기업 삼성, 그러나 그 이면에 숨겨진 어두운 비밀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삼성을 생각한다>를 읽었을 때보다 더 큰 충격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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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눈물 - 대지진 현장에서 본 일본 사회의 빛과 그림자
김대홍 지음 / 올림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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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발생 몇달 뒤, 일본 방위성 산하 방위연구소에 근무하는 다케사다 히데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일본 방위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며, 일본의 방위 정책이나 무기 체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고, 한국말도 유창하다.

 

그런데 대화가 길어지면서 문득 일본의 영토 분쟁이 언급되자, 그는 일본이 주변국인 중국과 분쟁을 벌이는 센가쿠 열도, 러시아와 분쟁을 벌이는 북방 4개 섬, 한국과 분쟁을 벌이는 독도 등 모든 지역이 전부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나는 일본이 한국과 미래 동반자가 되려면 독도에 더 이상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지만, 그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덧붙였다.

 

"장차 남북한이 충돌하면 일본의 도움을 받아야 할텐데, 그러면 독도를 가지고 일본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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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이 충돌하면 일본의 도움이 필요하니까, 독도 때문에 감정을 상하게 하지 마라..."

 

이 문장을 읽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독도 문제가 나오면 무슨 우리 고유 영토였다는 논리나 근거가 필요하다, 국제사법재판소로 가면 어떻게 되느냐, 는 식의 이야기만 나오는데... 요즘 들어 저는 그런 것들이 사실은 다 쓸모없는 헛짓거리라고 여겨지더군요.

 

솔까말 독도가 과거에 한국이나 일본이 아닌 중국이나 혹은 영국 땅이었다고 해도, 그냥 지금은 한국이 점유하고 있으니 한국 영토고 외국에 넘겨줄 수 없다고 나오면, 아무리 독도가 누구 땅이고 영유권이 어쩌고 해도 다 헛수고입니다. 전쟁을 일으켜서 빼앗아 오지 않는 한, 상대국이 주지 않으면 말짱 헛거죠.

 

그런데, 한국 특파원과 만난 일본 방위성 고위 관계자가 남북한 충돌에 일본의 도움을 운운하며, 독도 때문에 감정 상하게 하지 말라? 

 

저는 이 문장을 읽고, 이런 시나리오가 떠오르더군요.

 

만약, 지금보다 남북한 갈등이 더 심해지고, 전면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연평도 포격보다 위험한 수준의 국지전 및 제한전이 벌어져, 북한의 위험이 증대된다면? 

 

그 때, 일본은 한국 정부에 "야, 우리가 독도에다 북한을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군사 시설을 만들어 줄게. 물론 비용은 우리가 전부 부담할 테니, 그 대신 독도과 그 주변 해역을 우리한테 넘겨달라. 어차피 그리되면 너희한테도 좋은 거 아니냐? 우리가 북한 정보 수집해서 너희한테 공유해 주면, 너흰 공짜로 북한 정보 얻을 수 있지 않느냐?"라고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죠.

 

정말로 일본이 저런 제안을 한다면, 과연 한국 정부는 어떻게 나올까요? 한국 정부나 군부의 높으신 분들은 빨갱이(북한+중국)만 때려잡을 수 있다면 외계 괴물인 에일리언과도 기꺼이 손잡을 사람들이니, 아마 일본이 내민 제안을 옳다구나, 하고 덥석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그렇게 된다면, 독도 영유권 관련 자료들을 아무리 모아 봐야 다 헛수고죠. 

 

헌법상 영토를 외국에 넘길 수 없다? 대한민국이 언제 법대로 움직이는 나라입니까? 높으신 분들이 알아서 자기들끼리 결정해서 실행하는 나라인데. 국민들이 거리로 나와서 반대 시위? 그러면 촛불 시위 할 때처럼 전경 풀어서 몽땅 두들겨 패고 감옥에 처넣으면 되죠.     

 

이런 걸 보면, 참... 미래를 훤히 알면서도 아무런 손도 못쓰고 그저 보고만 있어야 했던 카산드라나 굴원의 심정이 얼마나 답답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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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호프 사할린 섬 동북아 역사재단 번역총서 33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음, 배대화 옮김 / 동북아역사재단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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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섬, 시베리아, 러시아... 모두 내가 좋아하는 주제들이다. 이번 책도 돈이 아깝지 않은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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