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 더 이상 인생 조언 따위, 거절하겠습니다
김수미 외 지음, 이혁백 기획 / 치읓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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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참 묘한 생각이 들었다.

『누가 뭐래도,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제목 중에서도 “누가 뭐래도”라는 말이 와 닿았다.

살아가면서 우린 뭐라고 하는 누군가가 너무나 많은 듯 하다.

그리고 누군가의 그 뭐라하는 말에 따라 살아가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 있기도 한듯 하다.

어떤 뭐라 하는 것은 꼭 따라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기도 하다.

법이나 도덕같은 것들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9명의 저자들은 각각의 색깔을 내며 이런 틀을 깨부순 듯 하다.

각 저자들의 진솔한 경험을 통해 싱공보다는 성숙되어짐을 이야기하는 듯 했다.

좌절과 실패를 극복해 나가는 방법도 각 저자마다의 색깔이 있었다.

저돌적으로 문제와 부딪혀서 해결하거나 원인을 찾고 문제점을 파악해서 개선하며

어떨 때는 과감하게 길을 바꾸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을 누가 뭐라해서가 아니라 본인이 겪고 수용하며 극복해 나온 듯 하다.

 

나 역시 인생을 다시 설계해 보려고 하는 중이다.

물론 두렵기도 하다.

이미 인생의 반을 훌쩍 넘어 서 버렸으니 당연한 두려움일 것이다.

저자들의 각 삶을 훔쳐보며 많은 위안을 얻고 또 용기를 얻은 듯 하다.

그리고 누가 뭐래도,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충분히 공감하며

큰 숨을 길게 쉬어 본다.

가장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지 않은 디자이너는 다른 것을 볼 필요도 없다. 당연히 매장의 매출이 높을 리가 없다ㅏ. 그 선생님을 따르는 고객이 없는 것도 다연한 결과다. 그런데 하시는 말씀이 손님이 없단다. 손님이 없다고 이야기하기 전에 나를 방문했던 고객이 다시 오는지 파악해 보아야 한다. 반드시 파악해야 하는 사항이다. - P13

당신이 한 해의 말미에나 꽃을 피우는 겨울의 매화일지라도, 이른 봄에 피어나는 벚꽃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당신은 당신의 계절인 겨울을 묵묵히 준비하고, 겨울이 되었을 때 그 화려함을 만끽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벚꽃이 되기 위해 봄에 피어나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겨울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가야 한다.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찬찬히 겨울을 준비하자. 그렇게 해서 피어난 한겨울의 매화는 세상 어떤 곷보다 아름다울 것이 틀림없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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